BOOK : 책 정보 & 감상 & 리뷰325 은혜, 은혜, 하나님의 은혜 - 리 스트로벨 은혜,은혜, 하나님의 은혜 / 리 스트로벨 두란노 / 리디북스 리 스트로벨의 세번째 책이다. (내가 읽은 기준에서다) 이 책은 정말 감동적이고 은혜가 넘쳐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읽는 내내 눈가가 촉촉해지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유익한 무언가를 얻어 갈 수 있을 것이고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색다르고 큰 감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변신 전 후를 알려주는 (정리나 미용, 등 변화 전후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처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역시 The case for grace란 원제목은, 은혜를 입은 여러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으로 채우고 있다. 케이스는 그러한 의미이다. 이.. 2021. 5. 13. 기적인가 우연인가 - 리 스트로벨 기적인가 우연인가 / 리 스트로벨 두란노 / 리디북스 리 스트로벨의 책들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한국판 저서명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리 스트로벨의 책들의 원제는 'The Case For' 로 시작한다. 예수는 역사다는 'The case for christ' 이고 이 책은 'The case for miracles' 이다. 해서 그의 책들은 케이스 몇 부작, 케이스 시리즈로 불리는가보다. 한국에는 각자의 상황을 담은 제목들로 출간 되었기 때문에 CASE가 주는 어감과 의미를 유추할 수 없는 부분이 아쉽다. 그의 책들은 여러 논증과 지식과 검증등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 방식은 인터뷰 방식이다. 각각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을 만나 논의하고 토론하고 이야기를 듣고 정보를 수집하여 결론을 도출해낸다... 2021. 5. 12. 정년 아저씨 개조개획 - 카키야 미우 정년 아저씨 개조개획 / 카키야 미우 소미미디어 / 동두천시립도서관 이번 달 독서모임 책이다. 이북도 없고 새 책을 살까 고민하다가 도서관 검색을 하니 대출 가능하다고 해서 오랜만에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았다. 제목부터가 심상치않다. 어쩌면 제목이 전체적인 내용을 다 알려주고 있다. 말 그대로 정년 퇴직한 가부장적인 아저씨가 그 인식을 변화시키며 가족들과의 관계와 자신의 삶 전체가 바뀌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쇼지 쓰네오는 대학을 졸업하고 38년동안 대기업에서 꾸준하게 일을 해오다가 정년 퇴직을 한다. 다른 퇴직자들처럼 TV만 보지 않고 퇴직 후 알찬 삶을 계획한다. 아내 도시코와 해외 여행도 상상한다. 하지만 아내 도시코는 후겐병에 걸렸다. 후겐병이란 낯선 명칭이다. 쓰네오도 그 병이 무엇인지 .. 2021. 5. 11. 폴링엔젤 - 월리엄 요르츠버그 폴링엔젤 / 월리엄 요르츠버그 문학동네 / 알라딘중고 러스웰에서 추천한 글이다. 특히나 번역자이신 러니님께서 극찬한 소설이고 오컬트 스릴러 중 최고라고 한 소설이다. 초중반에는 내내 쫓아가기만 해서 답답한 기분이 들었는데 중후반에 가서는 책장이 어떻게 넘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읽어 내려갔다. 굉장히 흥미롭고 또 놀라웠다. 뒷편에 설명에 하드보일드와 오컬트, 호러, 충격의 결망, 근친 등등의 여러가지 설명들이 하나도 틀린 설명이 없어서 감탄했다. 해리 엔젤은 사립 탐정이다. 그는 사이퍼라는 사람의 의뢰로 자니 페이버릿이라는 전쟁 전 스윙가수를 찾는 일을 맡게 되었다. 그의 본명은 조너선 리블링이고 전쟁에서 부상당해 병원에 입원한 뒤 사라졌다. 사이퍼는 자니 페이버릿과 게약을 했고 그가 사망시 담보를 .. 2021. 4. 29.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황금가지 / 리디북스 다카노 가즈아키는 13계단으로 기억되는 작가이다. 예전에 13계단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구입을 했지만, 엄청난 두께와 어쩐지 읽히지 않는 초반에 몇 년간을 묵혀 두었었다. 이번에는 꼭 읽어야겠다 싶어서 읽기 시작했다. 특유의 일본 느낌이 나지 않았다. 메인 주인공이(주인공이 여럿 등장한다) 조너선 '호크' 예거라는 미국인으로 그는 특수 부대 출신 용병이다. 아들 저스틴이 폐포 상피 세포 경화증이란 병을 앓고 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그는 특수 임무를 수락한다. 최고 기밀 단계의 이 임무는 마이어스, 개럿, 미키히코(믹)이 팀이 되어 진행하고 제노사이드(특정 집단을 말살할 목적으로 대량 학살하는 행위) 전쟁이 일.. 2021. 4. 22. 웨어하우스 - 롭 하트 웨어하우스 / 롭 하트 더난 / 밀리의 서재 이 이야기는 일반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스릴러의 형식은 아니다. 좀 더 사회 비판적인 느낌이 강하고 진실을 찾아 가는 과정이 다소 모호하다. 이야기의 시작은 깁슨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는 거대한 클라우드를 설립했다. 이 세상은 굉장히 각박한 곳이 되었고 일자리를 잃고 더럽고 지저분하고 물자가 부족한 곳들이 많다. 하지만 클라우드는 다르다. 그 곳은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과 일자리를 제공한다. 모든 필요한 물건을 드론이 배송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깁슨이 설립한 거대한 회사이다. 하지만 그는 죽음을 앞두고 있다. 병이 깊어 졌다. 팩스턴은 클라우드 때문에 사업이 망했다. 그는 사립 교도관으로 일했으며 그 과거 전력을 통해 클라우드의 보안쪽으로 취직하게 된다. 지니.. 2021. 4. 8. 스테파니 메일러 실종사건 - 조엘 디케르 스테파니 메일러 실종사건 / 조엘 디케르 밝은세상 / 리디북스 러스웰의 추천 도서로 얼마전에 읽었던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의 저자의 다른 책이다. '사건'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작가가 아닌가 싶은 다른 듯 비슷한 느낌의 제목이 인상적이다. 사실, 이 소설 속에서 스테파니 메일러의 존재는 미미하다. 하지만 그녀의 죽음으로 사건이 촉발되고 묻힐뻔 했던 사건은 진실을 찾아간다. 소설의 주요 화자는 제스 로젠버그이다. 물론 계속해서 화자가 변해가며 상황에 대해 좀 더 자세하고 미묘한 것들을 효고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제스 로젠버그는 경찰을 떠나는 환송식에서 스테파니 메일러란 기자를 처음 만났다. 그녀는 94년에 일어난 4명이 살해 된 오르피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잘못 잡았다고 한다. 해답은 눈 앞에 있었.. 2021. 4. 5. 열정 - 산도르 마라이 열정 / 산도르 마라이 솔 / 알라딘 삶에서 만난 책 중 가장 좋았던 것이 무엇이나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없이 열정을 꼽는다. 재독이 거의 없는 내게 수 번 읽은 단 하나의 책이기도 하다.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책이기도 하다. 무엇이 이토록 내 마음을 끌었을까. 인생을 살 만큼 살아본 노인의 독백이라는 점이 마음을 끈다. 그의 인생은 다양한 축복, 불행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는 인생을 오래 산 사람의 통찰력이 있고 아직도 타오르는, 불씨가 꺼지지 않은 열정 또한 간직하고 있다. 그의 독백이 뱉어내는 우정과 사랑, 사람들, 음악, 삶 등 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가슴속에 어떠한 깨달음이, 혹은 작은 알음이 생겨난다. 우리는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쉽게 넘길 수 없다. 시간이 흐를때마다 그가.. 2021. 3. 30. 미로의 남자 - 도나토 카리시 미로의 남자 / 도나토 카리시 검은숲 / 리디북스 선물 받은 책. 도나토 카리시의 '속삭이는 자'에 이은 마리아 엘레나 바스케스, 밀라의 이야기다. 하지만 그녀는 통 등장하지 않는다. 마지막 반전에서야 그녀의 존재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이전에 등장했던 베리쉬가 다시 등장하며, 이 이야기의 중심 인물은 브루노 젠코라는 사립 탐정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열세 살의 사만타가 호감을 갖고 있던 토니가 그녀에게 고백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레이며 일찍 일어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등교길, 어느 차에서 만난 버니-토끼 가면-, 그리고 그녀의 삶은 멈춰버린다. 사만타는 병원에서 다시 깨어난다. 그린 박사는 그녀를 관찰하고 보살핀다. 사만타는 모든 기억을 잃었다. 그녀는 미로속에 있다가 빠져나왔다. 벌거벗은 그녀를 .. 2021. 3. 25.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민음사 / 리디북스 과거에 이 책을 읽었었다. 이 소설이 고갱의 삶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것과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섬으로 들어가 그림을 그리다 그 곳에서 죽었다는 것, 고갱 그림의 강렬한 색채만 떠올랐다. 굿나잇 독서 모임을 통해 다시 읽게 되었다. 꼭 한 번 다시 읽고 싶은 책이기도 했다. 다시 읽어보니 예전에 느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은 여전히 강렬하게 다가왔고 전혀 색다르게 다가온 것도 있다. '나(화자)'는 젊은 소설가였고 예술가에게 관심이 많던 스트릭랜드 부인을 소개 받고 그녀와 가까워진다. 그녀에게는 증권 중개인인 남편이 있고 두 명의 자식이 있다. '나'는 찰스 스트릭랜드와 식사도 한다. 그는 별 특징없는 매우 평범한 사람이었다. 불현듯 찰스 스트릭랜드가 가족과 .. 2021. 3. 22. 오래전 멀리 사라져 버린 - 루 버니 오래전 멀리 사라져 버린 / 루 버니 네버모어 / 밀리의 서재 러스웰의 2019년 10대 스릴러 소설 중 하나이며 그만큼 탁월한 재미를 보장하는 소설이다. 이야기는 같은 해 같은 지역에서 각가의 사건을 겪은 두 사람 이야기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서로 만나게 되고 대화를 하지만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뿐이다. 그런 점이 굉장히 독특했다. 시작은 1986년 10월, 피전트 런 트윈이라는 영화관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으로 매니저인 빙엄과 그 곳에서 일하던 오말리, 그럽, 멜로디, 칼린, 테레사가 사망한다. 그 곳에서 일하고 매니저인 빙엄에게 '오말리의 졸개'라고 불리던 와이엇(마이클)은 2012년 10월에는 사립 탐정이 되어있다. 그는 로리라는 연인도 있고 돈도 제법 많이 모아놓았다. 그에게.. 2021. 3. 20. 몽유병자 - 제바스티안 피체크 몽유병자 / 제바스티안 피체크 단숨 / 리디북스 이미 구입해 두었던 책이다. 제바스티안 피체크는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취향에 잘 맞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작가이다. 최근에 본 소포가 아주 좋았고 눈알 사냥꾼 시리즈도 좋았고 대체적으로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며 궁금증에 책장을 빠르게 넘기게 하는 작가이다. 다만 너무 작위적인 부분이나 허무한 결말 혹은 트릭 혹은 무리한 설정의 범인 이런 점들이 조금 아쉽긴 하다. 몽유병자도 '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무슨 일이야?' 하고 뒷 이야기가 궁금해 죽겠는, 그런 이야기 중 하나이다. 레온은 잠에서 깨어나 아내 나탈리의 끔찍한 몰골에 깜짝 놀란다. 그녀는 얻어 맞은 몰골이었고 엄지 손톱은 뽑혀 있었다. 그녀는 짐을 싸서 집을 뛰쳐 나갔다. 레온은 자신.. 2021. 3. 17. 이전 1 ··· 3 4 5 6 7 8 9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