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지26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황금가지 / 리디북스 다카노 가즈아키는 13계단으로 기억되는 작가이다. 예전에 13계단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구입을 했지만, 엄청난 두께와 어쩐지 읽히지 않는 초반에 몇 년간을 묵혀 두었었다. 이번에는 꼭 읽어야겠다 싶어서 읽기 시작했다. 특유의 일본 느낌이 나지 않았다. 메인 주인공이(주인공이 여럿 등장한다) 조너선 '호크' 예거라는 미국인으로 그는 특수 부대 출신 용병이다. 아들 저스틴이 폐포 상피 세포 경화증이란 병을 앓고 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그는 특수 임무를 수락한다. 최고 기밀 단계의 이 임무는 마이어스, 개럿, 미키히코(믹)이 팀이 되어 진행하고 제노사이드(특정 집단을 말살할 목적으로 대량 학살하는 행위) 전쟁이 일.. 2021. 4. 22. 드래곤라자 5~8권 - 이영도 드래곤 라자 / 이영도 황금가지 / 리디셀렉트 5권 레니와 함께 길을 떠났지만 넥슨 휴리첼은 레니를 납치해 가고 가던 길을 멈추고 그들은 레니를 찾기 위해 북쪽으로 올라간다. 영원의 숲에서 자신들을 의심하다가 이루릴의 도움으로 위험을 이겨내고 후치는 잃어버렸던 OPG도 찾게 된다. (정확히는 복사본을 얻게 된다;;) 영원의 숲을 빠져 나온 일행은 '대미궁'으로 향한다. 드래곤 로드가 거주하고 있다고 알려진 곳이다. 그곳에서 드래곤 로드를 만나고 드래곤 로드가 패배한 이유, 인간과 드래곤이 다른 이유를 후치가 알려준다. 덕분에 그들은 무사히 빠져나가고 레니까지 구해서 돌아오다가 리치몬드를 만나게 되고 그들이 위험할 무렵, 길시언과 엑셀핸드, 아프나이델까지 만나게 되어 고비를 넘긴다. 이루릴은 자신들의 목적.. 2020. 8. 6. 드래곤라자 1~4권 - 이영도 드래곤 라자 / 이영도 황금가지 / 리디셀렉트 1권 분명 예전에 봤던 책이다. 아마도 드래곤 라자가 처음 출간 되고 대여점이 활성화 되었을 때 봤던 것 같다. 엄청나게 재미있는 환타지 소설이라고 친구들이 많이 봐서 나도 봤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다시 읽어 보니 기억 나는 부분이 1도 없다...;ㅁ; 그나마 후치 네드발이라는 주인공의 이름은 낯익고 그 외에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 그래도 톨킨의 실마릴리온이나 호빗 같은 책을 읽고 보니 대부분의 환타지 세계관이 거기서 왔다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여튼, 재미있다. 오래 전 소설이라고 해도 환타지 소설이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이나 이런 것에 구애 받지 않고 거리낌 없이 볼 수 있고 개성 넘치는 케릭터들과 곳곳에 담긴 유머도 즐겁다. 아무르타트 라.. 2020. 8. 6. 파운데이션7 :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드디어 파운데이션 시리즈 제 7권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우선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작 아시모프가 조금 더 건강하게 오래 살았더라면, 파운데이션의 다른 이야기들을 더 볼 수 있지 않았을까. 꼭 나중에라도 영화로 제작되었으면 싶은 책이다. 파운데이션을 향하여는 셀던의 노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정확히는 심리역사학이 발전하면서 이런저런 난관에 부딪히는 이야기다. 앞선 파운데이션 시리즈에서 보자면, 해리 셀던은 굉장하고 엄청난 인물로 그가 이룬 업적과 그가 그린 거대한 미래는 놀랍기만 하다. 마치 신적인 존재처럼 여겨지는데, 막상 파운데이션 6,7권에서 만나는 해리 셀던은 지극히 인간적이고 약한 존재이다. 그가 이룬 많은 업적은 혼자.. 2020. 7. 17. 파운데이션6 : 파운데이션의 서막 -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의 서막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프리퀄이자, 해리 셀던의 심리역사학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었던 이야기다. 초반에는 굉장히 지루했다. 아직 어리숙한 30대 초반의 헬리콘 출신 수학자 해리 셀던이 트랜터에 왔다가 황제 클레온 1세를 마주하게 된다. 이전에 보았던 파운데이션의 사회를 지배하는 해리 셀던의 심리역사학. 그것을 창조한 절대적인 인물 해리 셀던...하지만 막상 대면해 본 그는 아주 어리숙하고 평범한 남자였다. 황제는 심리역사학에 관심을 갖지만 해리는 그것이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이며 실용적으로 사용하기는 힘들다는 주장을 펼친다. 결국 황제의 노여움을 사고 헬리콘으로 돌아가려던 그는 위험에 처하고 그것을 구해준 체터 휴민을 만난다. 휴민의 심리역사학.. 2020. 7. 16. 파운데이션5 : 파운데이션과 지구 -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과 지구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파운데이션의 1~3권까지가 본편이라면 6~7권은 프리퀄, 4~5권(골란 트래비스가 주인공인 두 편)은 확장판이라고 할까. 이전편에는 트래비스가 터미너스 항성계를 떠나 펠 박사와 함께 지구를 찾아가는 여정 가운데 제 2파운데이션의 젠디발과 가이아까지 대립하면서 결국 갤럭시아를 선택하게 된다. 자신의 선택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던 트래비스는 결국 이전 목표였던 지구를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행동한다. 가이아를 떠나 지구를 찾기 위해 콤포렐론으로, 오로라 행성으로, 솔라리아로, 알파 행성으로, 그리고 결국 지구를 찾아낸다. 각각의 우주인 행성과 그에 대한 상상력이 최고로 꽃을 피워 읽는 내내 매우 즐거웠고 결국 지구를 찾게 될 것인가 하는 궁금함이 이.. 2020. 7. 16. 파운데이션4 : 파운데이션의 끝 -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의 끝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4권을 읽고 나서 파운데이션을 검색해 봤는데... (제길 화장품 파운데이션만 검색 된다...어쩔 수 없이 아시모프를 붙여 검색해야 했다) 다음에 읽을 파운데이션과 지구가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끝(시간상)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뭔가 묵직하게 씁쓸하고 아쉬운 생각이 든다. 6,7권은 프리퀄이라고 하니 더더욱. 더불어 황금가지에서 완벽한 디자인과 번역과 전자책으로 깔끔하게 출판 된 완역본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한다. 마지막 3권을 읽은 것이 작년 7월달이였다. 책의 분량이 어마어마 한데다가(종이책으로 치면 650페이지 분량) 초반에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애를 먹었지만...(그래도 6개월 동안 중지한 것은 조금 너무하긴 했다...) 재미있는 책이.. 2020. 7. 16. 파운데이션3 : 제2파운데이션 -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3 - 제2파운데이션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2권에서 이어져 3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우선 뮬의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뮬의 이야기는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하며 지금껏 승승장구 했던 파운데이션 세계에서 예상치 못했던 변수를 보여주지만... 뮬 자체가 돌연변이였던 것 만큼 짧고 강한 일생과 번영을 마치고 사라진다. 그 후에는 토란과 베이타의 후손인 아르카디아가 등장한다. 이들은 제 2파운데이션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애쓰는데, 그 정체가 참으로 모호하다. 타이너스 성계에 함께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사실은 팔칸이 제2파운데이션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여튼 이러저러한 추측과 반전 끝에 결국 진실이 드러나는데 거기서 정말 예상치 못한 충격을 받았다. 위대한 역사 심리학자인 해리 셀던.. 2020. 7. 15. 파운데이션2 : 파운데이션과 제국 -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2 - 파운데이션과 제국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1권 파운데이션이 해리 샐던과 제국의 몰락, 파운데이션의 시작에 관한 서장이었다면 2편은 좀 더 확장된 서사와 탄탄해진 세계관이 전개된다. 1편의 단편 같은 느낌에서 벗어나 좀 더 흥미롭고 갈등이 생기고 호기심을 돋구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2권 마지막까지 보고 나서는 제2파운데이션을 찾아 가는 토란과 베이타의 여정에 완전히 몰입하게 된다. 확실히 고전은 고전이고, 멋진 작품이다. 지금의 과학수준과 알려져 있는 사실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들이 많지만 그것은 시간이 지난 모든 SF 소설들의 운명이고, 넓은 은하계를 공간적 배경으로 적절하게 역사와 인문학을 섞어 거대한 세계를 바탕으로 한다. 2권은 제국의 완전한 몰락을 보여주고.. 2020. 7. 15. 파운데이션 -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SF 소설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대표작 파운데이션. 이 책에 대한 이야기와 명성은 유명했지만 이제서야 읽기 시작했다. 리디에서 파운데이션 셋트 판매 할 때 사두었는데(아마 도정제 전에 ㅋ) 최근에 읽기 시작했다. 간략한 한 줄 감상평을 말하자면, 먼 미래 은하계를 두고 펼쳐지는 역사(?) 서사소설. 굉장히 폭넓고 독특한 세계관이 매력적이다. 일단 분명 배경은 아주 먼 미래의 모습인데 파운데이션이 발전해 가는 모습은 이미 여러번 지켜본 과거 속 역사의 모습이란 것도 재미있고. 우선 한 명의 주인공으로 쭉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며, 이 소설 속 주인공은 '파운데이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주요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 주.. 2020. 7. 15. ABC 살인사건 - 아가사 크리스티 ABC 살인사건 / 아가사 크리스티 황금가지 / 리디북스 ABC 살인사건은 읽으면서 계속 의외였다. 완전 현대적인 스릴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였달까. 물론 '현대적인 스릴러' 이미 출간된 뛰어난 추리,미스터리 소설을 바탕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 사실이긴 하다. 사이코패스 살인범이 유명한 탐정과 대결을 하듯이 자신을 과시하며 그에게 편지를 보내어 살인을 예고하고 다른 목적과 살해 동기 없이 무작위로 사람을 골라 죽인다. (물론 완전히 무작위는 아니며 A,B,C 알파벳 이름을 갖고 있는 사람을 순서대로 죽인다) 굉장히 색다른 느낌이였으며, 최근 유럽이나 서구쪽에서 많이 나타나는 스타일의 스릴러 소설 느낌까지 났다. 하지만 결론은 역시 아가사 크리스티 스타일이라고 할까. 워낙 기묘하게 숨겨 놓아서 그렇지, 그.. 2020. 7. 3. 다섯 마리 아기 돼지 - 아가사 크리스티 다섯 마리 아기 돼지 / 아가사 크리스티 황금가지 / 리디북스 기대 없이 보았지만 아가사 크리스티에게 찬사를 쏟는 계기가 된 책이다. 우선 포와로가 주인공인 이야기이고, 기존의 이야기들과는 전혀 다르게 시작된다. 어느 날, 칼라 레마챈트라는 젊은 여성이 포와로를 찾아온다. 그녀는 에이미어스 크레일이라는 유명한 화가의 딸이였고 그녀의 어머니, 캐롤라인 크레일은 남편을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재판을 받았다.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지만 1년 후 죽었다. 칼라 레마챈트는 네, 다섯살 된 어린 아이였고 재판 이후 친척집에 맡겨져 외국에서 생활을 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어머니 캐롤라인이 자신에게 남긴 편지에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결백하다는 내용을 발견한다. 포와로는 사건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이미 16년 전 사건.. 2020. 7. 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