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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2) 자기계발,경제,기타31

전념 - 피트 데이비스 전념 / 피트 데이비스 상상스퀘어 / 리디북스 삶의 대의와 신념을 부여하는 것은 숭고하다. 그러나 일상의 대의와 신념을 부여하는 것은 그보다 더 숭고하다. 전념은 기존의 가치과 상반되는 가치를 이야기한다. 물론 '전념'의 가치는 예전부터 꾸준히 중요시 여겨오는 가치이지만 하루가 달리 세상이 변해가는 요즘 시대에는 안맞는 것 같기도 하다. 4차 정보혁명 시대, 메타버스의 시대가 도래하며 1년,2년의 짧은 시간 동안 디지털 발전으로 삶의 방식이 쉭쉭 바뀌는 세상에서 '변화'보다는 과거의 가치가 중요하는 외침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랄까, 꼰대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자는 '맞는 말'만 한다. 그 '맞는 말'은 겉만 번지르르한 말이 아니다. 오랜 사고와 경험으.. 2022. 9. 30.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자오궈둥 외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자오궈둥 외 미디어숲 / 그래플(교보문고)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책을 읽었었다. 김상균 저자의 '메타버스'란 책이었는데(리뷰를 따로 적지 않고 한꺼번에 모아 적었었다) 대략 메타버스가 어떤 것이다, 라고 간략하게 소개하는 듯한 느낌의 책이었다. 이후에도 쭉 관심을 갖고 (주식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메타버스를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차에 이 책을 볼 기회가 생겼다. 저자 자오궈둥은 중국의 빅데이터산업연맹의 사무총장, 국가발전 개발위원회 디지털 경제 신인프라 프로젝트팀 리더라고 한다.(거참, 직함이 엄청나게 길다 ㅎㅎ) 기대했던 만큼 깊이있고 때로는 어려울 정도로 메타버스와 관련 경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었다. 확실히 알.. 2022. 9. 26.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 이다혜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 이다혜 위즈덤하우스 / 밀리의 서재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기야말로 꾸준히 글을 쓰는 최고의 방법이다. 글쓰기 두번째 책이다. 이다혜란 이름이 낯익다. 영화관련 기자로 활동했다는데서 알아차렸다. 이동진의 독서법에서 이동진을 인터뷰했던 저자다. 이동진+가 되면서 신뢰감이 쌓인다. 괜찮은 글쓰기 책이겠구나. 아니다. 저자 본인이 에세이라고 했다. 그렇다. 글쓰기를 주제로 한 에세이책이다. 내용이 나름 알차다. 소설 분야와 여러 글쓰기 분야에 대한 충고와 격려와 경험담이 잘 녹아 있다.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조언 천기를 누설하지면, 글쓰기를 다루는 모든 책에서 강조하는 최고의 소설 쓰는 비법은 ‘무조건 같은 시간에 책상에 앉아서 뭐든 쓴다’다. 그렇게 하면 베스트셀러 작.. 2022. 8. 31.
웰씽킹 - 켈리최 웰씽킹 / 켈리 최 다산북스 / 리디북스 처음 켈리최가 이야기하는 그녀의 어린 시절, 열 여섯의 나이에 돈을 벌러 한성실업에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던 이야기가 책 초반에 등장한다. 마치 신경숙 소설의 외딴방 이야기 같다. 베개와 세숫대야를 사지 못했고 먼저 서울로 떠난 언니와 오빠가 와서 사주었다는 이야기들, 전쟁터 같은 세면장, 일이 끝난 후 20분 내로 씻고 저녁을 먹고 공부하러 가야하는 일, 밥 먹는 것보다 학교 가는 것들 더 좋아했던 친구 영숙이, 그리고 급하게 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학교에 가던 버스 안에서 숨을 거두었던 영숙이. 책을 꺼내라는 소리도 못하고 서럽게 우셨던던 선생님들. 열여섯 금례의 이야기다. 몇 페이지 안되는 짧은 분량의 글이지만 볼때마다 나도 울컥하고 눈물을 글썽이게.. 2022. 8. 24.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 이동진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 이동진 위즈덤하우스 / 밀리의서재 워낙 유명한 이동진 작가의 책이다. 책을 아무리 많이 봐도 글을 많이 쓰지 않으면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난다. 이동진의 책과 문장은 느낌부터 다르다. 적절한 비유를 들어 표현을 하며 감정적인 느낌이나 분위기나 딱 부러져 표현하기 힘든 부분을 여러 언어와 단어를 활용하여 사용한다. 예를 들면 "문학은 언어를 예민하게 다루기 때문입니다." 라는 문장을 보자. 문학과 언어를 의인화 시켜 '예민하다'와 '다루다'고 쓴 부분을 보면 저자가 말하고 싶은 뜻를 독자가 적절하게 캐치 할 수 있다. 이렇게 단어나 문장을 효율적으로 다뤄 능숙하게 표현하는 것이 글을 잘 쓴다는 작가의 특징 중 하나이다. 이런 글은 읽는 것은 재미있고 .. 2022. 8. 10.
그냥 하지 말라 - 송길영 그냥 하지 말라 / 송길영 북스톤 / 리디북스 10월 베스트셀러로 픽한 도서이고 11,12월 하나가 되는 독서의 선정 도서이기도 했던 그냥 하지 말라. 초반을 읽고 뭔가 쿵, 하는 느낌이 왔다. 세상은 자꾸 변해가는데 변화하지 못하는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 그래서 친동생부터 시작해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했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가족이나 친인척, 친구 등 주변 사람일 때도 있고 세상이 변화하는 모습일 때도 있다. 앞만 보면서 살아가는 주변인에게 한걸음 벗어나 변화하는 흐름을 주시하고 그에 맞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함께 알아보고 싶었다. 이 책은 결론부터 말한다. 변화의 상수 3가지를 일러주고 이 상수에 맞춰 변화하고 적응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 2022. 8. 7.
거인의 포트폴리오 - 강환국 거인의 포트폴리오 / 강환국 페이지2 / 리디북스 주식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다. 두 개의 주식 계좌를 개설했고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을 읽은 후로 조금씩 주식과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직접적인 주식 투자는 아직 걱정스러워 계좌만 만들어 두었었고 찬찬히 경제 뉴스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게 벌써 반 년이 지났다. 아직도 주식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다만, 조금씩이라도 투자하려고 하고 있고, 공모주 같은 것에 관심을 두고 있긴 하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라 아직까지는 실질적인 투자보다는 경제흐름을 보고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우선이다. 완전 초보 주린이에게 이 책은 살짝 버거울 수 있다. 월급을 쪼개서 경제적 자유를 만드는 23가지 전략이라는 프레이즈에 혹 할 수 있지.. 2022. 8. 6.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가? - 바츨라프 스밀 얼마전에 읽었던 팩트풀니스와 비교하여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제면에서 팩트풀니스와는 아주 다르다. 물론 큰 맥락에서야 더 좋은 세계, 더 나아가는 방향에 대한 것은 비슷하지만 바라보는 시선이나 접근하는 방법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런 놀라운 숫자에 우리는 필연적으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을 품게 되고, 그 결과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문제를 폭넓게 고려 하게 된다. 책은 다양한 분야 : 사람,국가,기계,연료와전기, 운송과교통,식량,환경에 관해 다양한 이슈를 통계적 수치와 연결지어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각 나라의 합계 출산율을 비교하고 유아 사망율, 백신 접종, 평균 신장의 데이터를 가지고 정보를 분석하고 이 정보가 무엇을 말해주는지를 알려준다. 수명이 점차 늘어가고 있지만 수명의 추정 유전.. 2022. 7. 29.
팩트풀니스 - 한스로슬링,올라,안나로슬링 팩트풀니스 / 한스로슬링,올라,안나로슬링 김영사 / 리디북스 이 책은 출간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 흥미를 느끼고 구입해 두었었다. 처음 테스트을 읽고 그 답에 엄청 놀랐던 기억이 난다. 난 주변 사람들에게 그 테스트를 여러번 물어봤다. 정말 놀랍게도 침팬지보다 못한 답이 나왔다. 물론 나의 답변 또한 그랬다. 막상 읽기 시작하니 통계와 숫자들이 난무해서 읽다가 미루었다. 이번 독서모임을 통해 완독할 기회가 생겼으니 다행이다. 이 책은 통계와 숫자를 통해 세상이 우리가 생각하는(예상하는) 것처럼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저소득 국가는 점차 줄어들고 있고 세계 대부분이 중간 계층에 속해 점차 환경이 나아지고 있다. 유아 사망율이 낮아지고 있고 기대 수명도 늘어나고 여성의 인권과 교육 수준도 늘어나고 있다. 예방.. 2022. 4. 4.
눈 떠보니 선진국 눈 떠보니 선진국 / 박태웅 한빛비즈 / 리디북스 눈 떠보니 선진국.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에 국뽕을 다룬 내용이 많이 뜬다. 처음에는 '오호~'하는 마음으로 몇 번 보다보니 계속해서 유튜브가 띄워주는 것이다. 그렇게 시키는대로 반복해서 보다보니 깨닫는 것이 있다. 어떤 한 가지 에피소드나 언급 정도를 크게 부풀려 과장을 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물론 우리나라 위상이 좋아졌다. K팝, K드라마, K푸드,K화장품 등등. 그렇지만 몇 가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이 높아졌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냐 하는 점에는 의문이 든다. 그러한 생각을 갖을 때 쯤, 이런 책이 등장했다. 물론 나와 같은 생각과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으리라. 그러니 이 책이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겠지. 우.. 2021. 8. 22.
스탠드펌 - 스벤 브링크만 스탠드펌 / 스벤 브링크만 다산초당 / 리디셀렉트 스탠드펌은 지금껏 알아왔고 읽어왔던 자기계발서와는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사실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맥락의 책이고 그래서 굉장히 낯설고 반감도 들었지만 이렇게 생각하고 이런식으로 바라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에서는 항상 '긍정'의 힘을 강조하며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라고 한다. 하지만 스탠드펌에서는 그에 강력하게 반발한다. 가끔은 조롱을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비꼬는 경향도 있다. (자기계발서의 극단을 패러디하고 뜬구름 잡는 소리라 평한다) 내면의 소리는 뜬구름 잡는 소리니까 무시하고 외면에서 답을 찾으라고 한다. 그리고 삶을 위해 죽음을 생각하며 긍정을 강요하는 것이 파시즘이라.. 2020. 10. 10.
해빗 스태킹 - 스티브 스콧 해빗 스태킹 / 스티브 스콧 다산4.0 / 리디셀렉트 리디셀렉트 때문에 사서 읽기는 아깝고 짧은 시간에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들을 읽고 있다. '습관'은 항상 나의 관심사여서 여러가지 습관에 관한 책을 보았는데, 책에서 행하라는 모든 활동을 지켜본 적이 없었지만 그래도 크고 작은 팁들은 아주 조금씩 삶에 적용이 된 것 같기도 하다. 항상 비슷한 내용이고 정말 유용한 정보는 몇 없더라도 한 두 가지라도 적용해서 실천할 수 있다면 하는 기대감으로 항상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를 보는 것 같다. 여튼 그러한 기대를 가지고 본 책인데, 중요한 핵심 내용은 초반 페이지에 전부 기록되어 있고 나머지 자세한 습관과 기타 목록들을 책 뒤에 두고 있어서 초중반부까지만 읽어도 책의 대부분 내용이 파악될 것이고 다른 .. 2020.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