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리소설50

살인자의 사랑법 - 마이크 오머 살인자의 사랑법 / 마이크 오머 북로드 / 리디셀렉트 한참 전에 꽤 인기를 끌었던 마이크 오머 소설이다. 앞전에 살인자의 동영상을 먼저 읽었는데 이 이야기가 조이와 테이텀의 시리즈라는 것을 앍고 이전 이야기를 읽어보았다. 이런 스릴러에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야기가 기대에 못 미치는지, 엄청 가독성이 좋다거나 재미있다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조이와 테이텀의 케미도 별로였다. 항상 싸우면서 조금씩 다가가는 두 사람이지만 어딘가 아쉬운 부분이 들고 그놈의 로드 글로버는 이 시리즈를 전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요 사건인지라 답답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그로 인한 조이의 트라우마나 삽질도 암유발 느낌;;; 새로울 것이 없는 시리즈였고, 그것이 비슷한 유형을 계속 읽는 나의 문제인지 이 소설의 문제인 것.. 2021. 10. 22.
불타는 소녀들 - C.J 튜더 불타는 소녀들 / C.J 튜더 다산책방 / 밀리의서재 쵸크맨, 애니가 돌아왔다 등의 스피드하고 가독성 좋은 책을 쓴 C.J 튜더의 신작이다. 읽기 시작한 자리에서 순식간에 다 읽어버릴 정도로 흡입력 좋고 재미있는 작품들을 써왔는데 이번 책은 초반 읽는 동안 굉장히 지루했다. 가 이야기의 프롤로그에 신부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하고 고민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구마의식 현장에 도착한 그는 끔찍하고 참혹한 상황을 보고 그것을 덮으려고 한다. 주인공은 잭 브룩스라는 여자 신부이다. 그녀에게는 플로라는 십대 소녀인 딸이 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굉장히 힘들었고 결혼해서의 삶도 평탄치 않았다. 그녀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채플 크로프트라는 서식스의 작은 마을의 신부로 임시 부임한다. 이 전 신부는 교회에서 자살했다.. 2021. 10. 14.
백조와 박쥐 - 히가시노 게이고 백조와 박쥐 / 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 밀리의 서재 주차된 차 뒷자리에서 흉기에 찔린 사체가 발견된다. 국선 변호인으로 평판이 괜찮았던 변호사 시리아시 겐스케. 고다이 쓰토무 형사는 사건을 수사해 나간다. 평판이 좋은 변호사는 원한을 살 일이 없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평이였다. 죽기 전 그의 행적을 조사하던 중, 그가 한 커피숍 2층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앞에는 한 식당이 있었고 그 식당은 30년전 유력한 용의자가 자신의 범죄를 부인하며 경찰의 강압수사에 자살을 하고 그 유가족이 운영하고 있었다. 2017년에 벌어진 사건으로 1984년에 용의자의 죽음으로 접어두었던 사건까지 뒤집힌다. 하지만 예상외로 범인은 금세 잡혀버린다. 너무나도 싱겁게. 이렇게 이야기가 끝난다면 말.. 2021. 9. 1.
숙명 - 히가시노 게이고 숙명 / 히가시노 게이고 소미미디어 / 리디셀렉트 이야기는 미사코의 시아버지 우류 나오아키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UR전산의 전무였던 나오아키의 비서로 취직하게 된 미사코는 곧 저녁식사에 초대받게 되었고 나오아키의 전처의 아들, 아키히코를 만나게 된다. 첫사랑의 절절하던 애정과는 다르지만 아키히코의 청혼을 받아 결혼하게 된 미사코는 남편에게 거리감을 느낀다. 무언가를 감추는 느낌이 들었고 마음을 열지 않아 이혼까지 생각하게 된다. 나오아키의 재산은 대부분 장남인 아키히코에게 갔다. 후처의 딸인 소노코는 어머니인 아야코가 바람을 피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짐작했다. 나오아키는 UR 전산을 잇지 않아 스가이 마사키요가 대표 이사가 되었다. 그런데 그가 나오아키의 유품인 석궁과 화살에 살해당했다. 유사쿠는 어린 시.. 2021. 8. 2.
스테파니 메일러 실종사건 - 조엘 디케르 스테파니 메일러 실종사건 / 조엘 디케르 밝은세상 / 리디북스 러스웰의 추천 도서로 얼마전에 읽었던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의 저자의 다른 책이다. '사건'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작가가 아닌가 싶은 다른 듯 비슷한 느낌의 제목이 인상적이다. 사실, 이 소설 속에서 스테파니 메일러의 존재는 미미하다. 하지만 그녀의 죽음으로 사건이 촉발되고 묻힐뻔 했던 사건은 진실을 찾아간다. 소설의 주요 화자는 제스 로젠버그이다. 물론 계속해서 화자가 변해가며 상황에 대해 좀 더 자세하고 미묘한 것들을 효고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제스 로젠버그는 경찰을 떠나는 환송식에서 스테파니 메일러란 기자를 처음 만났다. 그녀는 94년에 일어난 4명이 살해 된 오르피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잘못 잡았다고 한다. 해답은 눈 앞에 있었.. 2021. 4. 5.
플럼 아일랜드 - 넬슨 드밀 플럼 아일랜드 / 넬슨 드밀 RHK / 리디북스 제목이나 형사 시리즈라고 해서 셋트로 구입을 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는 다르다. 플럼 아일랜드 이후 형사였던 존 코리는 특별 기동대 요원이 되어 액션 스릴러를 주로 펼친다. 존 코리 경관은 44구경 매그넘 총상을 입고 외삼촌의 빈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다. 그를 지역 경찰 서장인 실베스터 맥스웰이 찾아왔다. 그는 톰 고든과 주디 고든이 살해당했다고 말한다. 그들은 존 코리의 이웃으로 그와도 잘 알던 사이였다. 서장은 존에게 사건을 도와달라 말하고 존 코리는 승락한다. 주디 고든과 톰 고든 부부는 플럼 아일랜드의 비밀 생물학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었고 존 코리 경관과 맥스 서장은 그들의 살인이 위험한 박테리아나 생물학 관련된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 2021. 2. 17.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 조엘 디케르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 조엘 디케르 문학동네 / 리디북스 1975년 8월 30일. 한 여자애가 뛰어가고 그 뒤를 어떤 남자가 따라간다. 열 다섯살 놀라 켈러건이 사라진 사건이었다. 실종 이후 33년이 지난 2008년 10월. 주인공 골드먼은 두번째 책으로 33년전 사라진 놀라 켈러건과 그에 얽힌 해리 쿼버트 책을 출간한다. 책 출간 8개월전으로 이야기는 돌아간다. 마커스 골드먼은 첫 책을 성공 시킨 뒤 두 번째 책을 집필하지 못해 출판사의 압박을 받는다. 그는 뉴햄프셔의 오로라에서 사는 해리에게 도움을 청한다. 해리는 학생때처럼 그에게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권한다. 해리는 악의 기원이란 책으로 문학상을 수상한 뒤 미국의 자랑인 유명한 작가였다. 그가 교수였을 때 제자였던 마커스는 우연한 계기로.. 2021. 2. 15.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소미미디어 / 리디북스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양한 면모를 지니고 있는 작가이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특히 우리 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일본 작가 중 하나이다. 일본 문학을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재미있을 것 같은 장르(공포,스릴러,미스터리,추리 등) 아니면 읽지 않는데 미쓰다 신조 다음으로 호감을 갖고 있는 작가가 히가시노 게이고이다. 워낙 유명 작품들이 많고 리디 대여 이벤트로 여러 권의 책들을 빌려 본 기억이 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취향에는 썩 맞지 않아 이후로는 그의 작품을 거의 읽지 않았다. 그러다가 최근에 많이 보이는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사실 단편을 그지 좋아하지 않아서 단편집인 것을 알고 약간 실망.. 2021. 1. 27.
블러드 워크 -마이클 코넬리 블러드 워크 / 마이클 코넬리 RHK / 리디북스 테리 매케일렙은 은퇴한 FBI의 프로파일러이다. 더팔로잉시라는 배를 한 척 갖고 있고 그 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 덕분에 운전도 당분간 하지 못한다. 낚시를 하고 산책을 하고 지내던 그를 찾아온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그래시엘라 리버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녀가 그를 찾아 온 목적은 살해당한 동생 글로리아의 살인범을 잡아달라는 것이었다. 안타까운 마음이었지만 매케일렙은 거절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의 심장에 손을 댄다. 그거 제 동생 거예요. 제 동생이 선생님 목숨을 구했어요. 그는 결국 범인을 찾기로 한다. LA 경찰국에서 반장을 찾아 협조를 요청하려고 했지만 살인 전담반의 어랭고 형사와 월터스.. 2020. 11. 25.
바퀴벌레 - 요 네스뵈 바퀴벌레 / 요 네스뵈 비채 / 리디북스 항상 그렇듯이 사건은 다르지만 해리 홀레의 시간은 흘러가고 앞의 이야기와 이어진다. (정확히는 개인사가 이어진다고 해야겠다.) 그것이 시리즈의 매력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사건을 해결했지만, 사랑했던 여자 비르기타의 죽음으로 그는 술에 빠져 지낸다. 해리 홀레의 든든한 아군이자 상사인 비아르네 묄레르가 회의실로 들어선다. 회의실에는 경찰청장, 국무장관, 외무부 인사국장, 총리실의 사람까지 있다. 그들은 태국의 노르웨이 대사관 아틀레 몰네스가 방콕의 사창가에서 죽자 그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한 사람'을 원했다. 몰네스 대사는 총리와 가까운 관계였으므로 그가 그렇게 죽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정치적인 타격이 클 것이었다. 묄레르가 해리를 보내기로 한다. 여동생 쇠스의.. 2020. 10. 23.
너를 놓아줄게 - 클레어 맥킨토시 너를 놓아줄게 / 클레어 맥킨토시 나무의철학 / 리디셀렉트 리뷰의 말처럼 초중반을 넘기기가 힘들었다. TTS로 듣지 않았다면 진작 때려쳤을 듯. 제냐와 레이의 시점으로 번갈아 가며 시점이 바뀌는데 나중에는 한 명 추가 되어 3인의 시점으로 계속 돌아가며 진행된다. 스릴러 소설이나 미스터리 소설에서는 사건이 계속 등장한다. 한 가지 사건을 꾸준히 수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이어가려면 흥미로운 단서들과 무언가 충격적인 단서나 진실들이 조금씩 밝혀져야 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선 처음 제이콥의 교통사고 이후로 단서도 없고 다른 사건도 없고 답보 상태가 계속 되며 제냐의 새로운 삶 이야기가 쭉 진행이 된다. 레이의 시점에서는 흥미를 좀 끌기 위해서인지 케이트와의 감정과 밀당이 좀 진행되지만 중후반을.. 2020. 10. 12.
이제는 이름이 없는 자 - 르네 만조르 / 르네 만조르 현대문학 / 동두천 시립도서관 주말 스릴러 읽기의 두 번재 책. ****스포일러가 엄청 많으니 책을 읽으실 분들은 주의 요함 **** 월스트리트에서 파견된 런던 증권거래소 주재원이 자신의 집에서 배가 갈라진 시체로 발견된다. 미국인인 데다 런던 주재 미국 대사와 친구 사이였던 그의 죽음에 FBI에서는 유능한 범죄학자 달리아 라임스를 급파하고, 스코틀랜드야드의 베테랑 수사관 매케나 경감은 내키지 않지만 그녀와 동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 불편한 관계의 두 사람은 처참한 사건 현장에서 뜻밖의 사실과 맞닥뜨리는데, 시신에서는 장기가 모두 사라졌고 기이하게도 라오스 불교의 장례 의식에 따라 수습되어 있었던 것이다. 남자를 어릴 때부터 애지중지 보살펴온 노부인이 곧장 범인으로 체포되지만 하루 전에 .. 202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