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로드31 살인자의 사랑법 - 마이크 오머 살인자의 사랑법 / 마이크 오머 북로드 / 리디셀렉트 한참 전에 꽤 인기를 끌었던 마이크 오머 소설이다. 앞전에 살인자의 동영상을 먼저 읽었는데 이 이야기가 조이와 테이텀의 시리즈라는 것을 앍고 이전 이야기를 읽어보았다. 이런 스릴러에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야기가 기대에 못 미치는지, 엄청 가독성이 좋다거나 재미있다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조이와 테이텀의 케미도 별로였다. 항상 싸우면서 조금씩 다가가는 두 사람이지만 어딘가 아쉬운 부분이 들고 그놈의 로드 글로버는 이 시리즈를 전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요 사건인지라 답답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그로 인한 조이의 트라우마나 삽질도 암유발 느낌;;; 새로울 것이 없는 시리즈였고, 그것이 비슷한 유형을 계속 읽는 나의 문제인지 이 소설의 문제인 것.. 2021. 10. 22. 살인자의 동영상 - 마이클 오머 살인자의 동영상 / 마이클 오머 북로드 / 리디셀렉트 리디셀렉트의 새로운 책이길래 읽어보았다. 스릴러 카페에서 추천하는 글도 본 것 같고. 다 읽고 나서 살펴보자 조이 그레이 시리즈로 미국에서는 3편까지 출간 되었고 한국에서도 시리즈 앞 권인 살인자의 사랑법이 있다고 한다. 제목을 많이 본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와 같은 시리즈인줄은 몰랐다. 기본적으로 FBI의 법의학 심리학자(FBI 정식 요원은 아니다-소설에서도 몇번이나 언급되는 내용) 조이 벤틀리와 와 FBI요원 테이텀 그레이가 주인공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다. 독특한 점이라면 두 명의 연쇄 살인범이 동시에 등장하는데 기본적으로 주요 흐름을 가져가는 것은 슈뢰딩거 살인마이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너무나도 유명한 양자역학의 사유 실험. 이 책을.. 2021. 10. 6. 일곱명의 술래잡기 - 미쓰다 신조 일곱명의 술래잡기 / 미쓰다 신조 북로드 / 도봉시립도서관 "다~레마가 죽~였다..."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담하는 역할을 하는 생명의 전화 18년차 직원 누마타 야에는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월요일부터 한 명씩, 다섯명에게 전화를 걸어 전화를 받으면 살고 받지 않으면 목을 맨다는 그의 계획은 여섯번째 생명의 전화를 받을 때 까지 계속 되었다. 암울한 현실적인 어둠에 갇혀 어렸을 때 놀던 친구들에게 하나씩 전화를 했다는 그는 야에에게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야에는 남자의 이야기에서 마테시 어느 신사 앞에서 놀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신 보건 복지센터의 도움을 청한다. 복지 센터 직원 도키와 요시미츠와 마쿠마 과장은 남자가 있을거라고 예상되는 표주박 산으로 향한다. 하지만 .. 2020. 10. 6. 노조키메 - 미쓰다 신조 노조키메 / 미쓰다 신조 북로드 / 리디북스 어느 순간부터 일본 문화에 흥미를 잃었지만 그럼에도 일본의 추리 소설과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쪽은 워낙 방대하고 수가 많아서 외면할 수 없다. 하지만 막상 읽어서 만족스러움을 주는 책은 많지 않다. 이미 검증된 히가시노 게이고나 요코미지 세이시 같은 작가의 작품 아니고서는 만족함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항상 만족감을 주는 작가가 있었으니 바로 미쓰다 신조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작가라고 말할 수 있다. 대부분 대여로 책을 읽으며 나름대로의 일본 불매 운동(?)을 하고 있지만 미쓰다 신조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검은 얼굴의 여우란 책에서 한국인을 주인공으로 하여 일제 시대의 강제 노역을 비판 의식을 갖고 바라보는 점에서.. 2020. 9. 15. 폴른 :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 데이비드 발다치 폴른 :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 데이비드 발다치 북로드 / 리디북스 우선 간단하게 평을 내리자면, 1편에 이어 이번편이 가장 재미있었다. 죽음을 선택한 남자에서 아쉽고 당황스러웠던 부분이 폴른:저주받은 자들의 도시에서 상쇄시키며 다시금 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에 기대감이 붙었다. 최근 밀리의 서재에서 선공개로 진실에 갇힌 남자가 새로 출간되었다. 아직은 밀리 오리지널로만 만날 수 있지만 곧 일반 서점에서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이야기의 시작은 데커가 재미슨의 자매 앰마의 집으로 휴가를 떠나게 되어, 그 집에서 머무르게 되면서 시작한다. 그들이 묵게 된 도시는 배런빌이라는 마을로, 이 마을을 이룩하게 만든 원인, 배런 1세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마을.. 2020. 9. 7. 죽음을 선택한 남자 - 데이비드 발다치 죽음을 선택한 남자 / 데이비드 발다치 북로드 / 리디셀렉트 에이머스 데커의 세 번째 이야기. 점점 갈수록 이야기의 재미가 떨어져가서 안타깝다. 사건이 벌어지는데 사건의 '진실'에 흥미가 생기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아마도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취향차이일 수 있지만 굳이 그것이 아니더라도 사건이 자체는 굉장히 흥미로운데 그 해결 과정이 지루해서 읽다가 졸음이 올 정도였다. 에이머스 데커는 FBI 건물로 출근 하던 중, 건물로 향하던 한 남자가 지나가던 여자의 뒤에서 총을 쏘고 자신도 자살한다. 아주 짧은 사이에 FBI 건물, 후버 빌딩 바로 앞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데커는 눈 앞에서 사건을 목격했다. 그리고 그 사건은 크나큰 사건으로 번져간다. 내용의 대부분은 초반에는 총을 쏜 사람, 즉 살인자.. 2020. 9. 3. 신더 - 마리사 마이어 신더 / 마리사 마이어 북로드 / 리디북스 재투성이 사이보그 소녀와 황제가 될 소년 가장 로맨틱하고 가장 놀라운 바로 판타지 로맨스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는 동화와 판타지, 로맨스와 SF가 뒤섞인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내세우며 퍼블리셔스 위클리, 아마존닷컴, 굿리즈 등에서 201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신더Cinder》는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몸의 일부를 기계로 개조당한 소녀인 신더는 의붓어머니와 의붓자매들, 안드로이드 이코와 함께 시장 구석에서 정비공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신더의 정비소에 동방연방의 황태자 카이토가 갑자기 찾아온다. 최고의 정비공으로 알려져 있는 신더에게 안드로이드의 수리를 부탁하러 온 것이다. 하지만 신더의 정비소가 자리한 시장에서 전염.. 2020. 9. 1. 괴물이라 불린 남자 - 데이비드 발다치 괴물이라 불린 남자 / 데이비드 발다치 북로드 / 리디셀렉트 사형 집행 전의 사형수 멜빈 마스. 대학을 졸업한 뒤 트 중의 프로 구단의 드래프트 중인 최고의 미식축구 선수였다. 앞길이 창창한 인생이 펼쳐져 있던 그에게 부모님이 모두 살해당하는 사건이 생기고 그는 범인으로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 받는다. 20년이 지나고 사형이 집행되기 전, 찰스 몽고메리란 남자가 자신이 저지른 범죄라고 자백하며 실제 범인이 아니고서야 알기 힘든 정보를 고백했다. 그의 사형 집행일은 연기 되었고 교도소장과 재소자에 의해 살해당할뻔 한 사건이 생기고 감옥에서 나온 그는 에어머스 데커를 만난다. 로스 보거트가 이끄는 FBI의 특수 수사팀은 보거트, 데커, 재미슨과 함께 토드 밀리건이라는 FBI 직원과 리사 데븐포트라는 사이코패스.. 2020. 9. 1.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 데이비드 발다치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 데이비드 발다치 북도르 / 리디셀렉트 한 때 많은 화제와 인기가 있었던 소설. 그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 신작 '폴른 :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의 평이 좋아서 읽으려다가 데이비드 발다치 시리즈로 엮이는 것을 알았다. 표지의 각각 다른 사람의 얼굴과 제목을 통해 주인공들이 각각 다른 같은 저자의 전혀 다른 이야기인 줄 알았다. 초반을 읽고 주인공 에이머스 데커의 과잉기억 증후군에 관해 알게 되면서 이런 능력을 갖고 있는 형사의 시리즈물이 있으면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그 재미있는 시리즈가 이 시리즈였던 것이다! 시리즈라면 1권부터 읽어줘야지. 에이머스 데커는 2미터가 다 되는 키에 거구를 지닌 사내이다. 미식 축구 선수로 프로팀의 첫 경기에서 라크루아라는 선수와 충돌해 기절.. 2020. 8. 31. 흉가 - 미쓰다 신조 흉가 / 미쓰다 신조 북로드 / 리디셀렉트 뱀신이 도사린 흉가와 ‘검고 긴 것’에게 빙의되는 사람들 이 집을 휘감고 있는 그것의 정체는? 초등학교 4학년생 히비노 쇼타는 아버지가 전근하게 되어 지방으로 이사하게 된다. 이사하는 도중 쇼타는 ‘불길한 느낌’을 여러 차례 받는다. 쇼타가 이 느낌을 느낄 때면 주변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전에 없이 강렬한 느낌이 여러 차례 일어난다. ‘도도 산’이라는 웅크린 뱀 모양의 산중턱에 지어진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쇼타네 가족. 그곳으로 이사 후 집 곳곳에서 이상한 형체가 보이고, 영문 모를 괴이한 일들이 연속해서 일어난다. 이웃들 역시 이상한 말과 행동으로 쇼타를 끊임없이 긴장시킨다. 괴이 현상의 원인을 찾던 쇼타에게 여동생 모모미는 밤에 정체 모를.. 2020. 8. 9. 화가 - 미쓰다 신조 화가 / 미쓰다 신조 북로드 / 리디셀렉트 리디셀렉트 덕에 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를 독파하고 있다. 마지막 시리즈가 아직 출간이 안된건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설정의 집 시리즈지만 미쓰다 신조의 공포스러움을 극대화 시키는 표현력은 참 좋다. 비슷하게 가족들을 중심으로 아이가 주인공이지만 전작인 흉가랑은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재미나 공포면에서는 흉가쪽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화가도 미쓰다 신조 특유의 쫓기고 무서워하고 무언가가 스멀스멀 다가오는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려서 좋았다. 다만, 저자도 인정했듯이 그렇게나 무섭고 공포스러운데 피하지 못하고 계속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상황이(혹은 그런 것을 자꾸만 언급하니까)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긴 했다. 어느덧 가장 좋아하는 일본 작가가 .. 2020. 8. 8. 괴담의 테이프 - 미쓰다 신조 괴담의 테이프 / 미쓰다 신조 북로드 / 리디북스 일본 작가의 소설은 잘 구입하지 않지만 무시무시한 표지와 작품 소개에 나도 모르게 홀리고 말았다. 게다가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에서 느꼈던 오싹하던 공포감을 이번엔 추리 소설이 아닌 본격 호러 소설에서 느껴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 이 책을 골랐는데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은 도조 겐야 시리즈로 호러적인 분위기가 많지만 결국은 추리 소설이다.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이 존재하고 주인공(화자)은 죽지 않고. 그런 추리소설의 기본적이고 변함없는 틀이 공포감을 억눌렀다면 괴담의 테이프에서는 한껏 빛을 발한다. 6가지의 단편 소설들과 마치 실화처럼 진행되는 막간의 이야기까지 전부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준다. 개인적으로는 스쳐 지나가는 것이 가장.. 2020. 8. 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