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동영상 / 마이클 오머
북로드 / 리디셀렉트
리디셀렉트의 새로운 책이길래 읽어보았다. 스릴러 카페에서 추천하는 글도 본 것 같고.
다 읽고 나서 살펴보자 조이 그레이 시리즈로 미국에서는 3편까지 출간 되었고 한국에서도 시리즈 앞 권인 살인자의 사랑법이 있다고 한다.
제목을 많이 본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와 같은 시리즈인줄은 몰랐다.
기본적으로 FBI의 법의학 심리학자(FBI 정식 요원은 아니다-소설에서도 몇번이나 언급되는 내용) 조이 벤틀리와 와 FBI요원 테이텀 그레이가 주인공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다. 독특한 점이라면 두 명의 연쇄 살인범이 동시에 등장하는데 기본적으로 주요 흐름을 가져가는 것은 슈뢰딩거 살인마이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너무나도 유명한 양자역학의 사유 실험. 이 책을 읽기 며칠전에 유튜브를 통해 보았었지만...보아도 무슨 말인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양자역학의 세계. 여튼, 핵심은 살아 있으면서도 죽어 있는,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슈뢰딩거의 실험을 바탕으로 살인자는 자신의 실험을 진행한다. 납치한 여자를 땅 속에 가두고 죽는 것을 바라보는데, 그 상황을 동영상으로 송출한다.
한편 조이는 로드 글로버라는 연쇄 살인마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었고 그 위협은 그녀의 여동생인 안드레아에게까지 뻗어오고 있었다. 글로버가 안드레아에게 가까이 다가오자 동생에게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지만 한 여성이 납치 되어 땅 속에 갇혀서 동영상이 송출되는 사건을 맡게 되자 어쩔 수 없이 동생을 놔두고 사건 해결을 위해 떠나게 된다.
테이텀은 자신의 할아버지 마빈에게 안드레아를 부탁하게 된다. 나이가 많음에도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스카이 다이빙에 도전한다!) 괄괄한 할아버지 마빈은 자신이 안드레아를 찾아가겠다고 한다.
한편, 살인범은 두 번째 피해자를 납치하고 조이와 테이텀은 점차 사건에 다가가게 되는데, 그러다가 글로버가 안드레아가 있는 집에 침입하게 되고 절체절명의 위험한 순간에 마빈이 나타난다. 마빈이 칼에 찔리고 위험하게 되지만, 그는 결국 글로버를 향해 총을 쏘게 된다.
****스포일러****
안드레아의 소식을 듣고 달려가던 조이는 살인범에게 납치 되고 땅 속에 갇히게 된다. 그녀의 영상 또한 유튜브에 올려져 송출되고, 조이는 자신이 알아낸 사실, 살인범이 그들이 최초의 피해자라고 의심하는 데브라와 같은 학교 학생이었다는 사실을 눈을 깜빡이는 행동으로 'school' 을 알린다. 테이텀은 결국 범인을 찾아내고 그를 붙잡는다. 범인은 입을 꾹 다물지만 조이를 구하는데 성공하는 테이텀.
범인은 검시관이었던 클라이드 프레스콧이었고 슈뢰딩거 살인마로 불리길 원하고 유명해지길 원했으나 사실은 여자를 땅 속에 묻어두고 그것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살인자였다.
****스포일러****
한편, 마빈은 금세 회복하고 있었고 글로버를 쫓던 조이와 테이텀은 그가 안드레아와 조이가 사는 아파트에 방을 얻어 지내고 있음을 깨달았다. 아직 잡히지 않은 그가 더욱 위험해졌지만, 지금 당장 조이는 테이텀과 함께 있어 안전함을 느꼈다.
이 이야기는 스릴러 소설로는 그럭저럭 볼만한 이야기였다. 내가 좋아하는 연쇄살인마가 등장하고 심리학자와 경찰(FBI)파트너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조이나 테이텀이나 뭔가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케릭터라고 느껴졌다. 슈뢰딩거 살인마와 글로버의 사건이 동시에 벌어져 긴장감이 있었지만 무언가 내내 아쉬운 점을 주었던 것도 사실이다.
앞편인 살인자의 사랑법을 본다면 두 주인공들에 대한 애정이 생기거나 뭔가 특별한 점을 발견할지 모르겠지만, 그럭저럭 볼만한 이야기 정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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