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지 말라 / 송길영
북스톤 / 리디북스
10월 베스트셀러로 픽한 도서이고 11,12월 하나가 되는 독서의 선정 도서이기도 했던 그냥 하지 말라.
초반을 읽고 뭔가 쿵, 하는 느낌이 왔다.
세상은 자꾸 변해가는데 변화하지 못하는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 그래서 친동생부터 시작해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했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가족이나 친인척, 친구 등 주변 사람일 때도 있고 세상이 변화하는 모습일 때도 있다. 앞만 보면서 살아가는 주변인에게 한걸음 벗어나 변화하는 흐름을 주시하고 그에 맞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함께 알아보고 싶었다.
이 책은 결론부터 말한다.
변화의 상수 3가지를 일러주고 이 상수에 맞춰 변화하고 적응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억해야 할 변화의 상수 3 가지
변화의 상수 1 : 분화하는 사회 / 당신은 혼자 삽니다. 변화의 상수 2 : 장수하는 인간 / 당신은 오래 삽니다. 변화의 상수 3 : 비대면의 확산 / 당신 없이도 사람들은 잘 삽니다. 방향을 먼저 생각하고, 그다음에 충실히 해야 합니다.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생각을 먼저 하면 돼요. 일어날 일은 일어날 테니까요. 그냥 해보고 나서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하고 나서 집중하지 말고, 생각을 먼저 하세요. Just Do It 이 아니라 Think First가 되어야 합니다. |
변화하는 사회는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게 조금씩 변화한다. 코로나를 겪고 있는 현재 우리의 모습이며 혹은 우리가 알고 있거나 인식하고 있는 여러 모습들이다. 다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돌고 있는 의식, 발전하지 못하는 의식에 일침을 가한다. 또한 각 세대 간의 변화에 따른 차이점을 인식하고 자신만의 생각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저는 여전히 종이책이 좋습니다.
손에 잡히는 물성이 좋고, 페이지를 넘길 수
있고 꽂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다음 세대는
"검색이 안 돼? 그걸 어떻게 봐?"
라고 합니다.
이런 차이는 각자에게 너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생각대로만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생존과 직결된 기술에 대한 수용성을 갖고 도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과학 상식을 갖고 이성적인 사고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 사회는 점차 과정이 드러나는 투명한 사회가 될 것이고, 단계별 프로세스화될 것이다. 무임승차는 사라지고 과거를 바라보며 미래를 예측했던 것이 발전해 지금으로부터 미래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공동 사회가 아닌 개인으로 분화되는 사회에서는 집단의 '성장'이 아닌 '개인'의 성장이 중요시된다. 이것은 '어떤 일을 할 것인가'와도 직결되는데 자동화의 격랑 속에서 주체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면 '내 것'이 필요하다. 내가 했던 모든 것을 기록하고 나의 브랜드, 콘텐츠, 라이프 스타일이 전부 나를 설명하는 메시지가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내 것'을 만들려면, 진정성을 갖은 창시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내가' 한다는 의지와 전문성을 갖고 상징과 스토리를 나의 철학에 담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함께 성정하려는 노력이 평생 계속되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변화하는 세상과 팬데믹 상황, 자동화, 기술의 발전 등을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 시켜 이야기하며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들려준다.
이 책은 처음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큰 맥락이 없이 이쪽에서 저쪽을 능숙하게 오가며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글의 방식이 놀라웠고, 각각 다른 챕터에서도 주제에 집중해 반복적으로 서술하는 것도 좋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속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면 깊이 위기감을 느끼고 도태될까, 불행해질까 고민한다.하지만 그런 부정적인 것들은 외면하려 하고 혹은 그냥 넘어가려 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그 불안감을 끄집어 내어 현실을 똑바로 보고, 변화하는 사회를 인식하게 해준다. 그냥 생각 없이 행동하지 말고 이성적인 사고를 갖고 '내 것'을 만들라고 일깨워준다.
그러니 교류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공부해야 하고요.
공부하지 않으면 질문을 받았을 때 '내 생각은 말이야'
'나 때는 말야' 하면서 뻔한 말을 늘어놓거나,
'인생이 다 그런 거 아니겠어?' 같은 말로
모호하게 둘러댈 수밖에 없습니다.
(...)
개인은 어떻게 좋은 질문을 모을 수 있을까요?
많이 읽는 겁니다. 책이든 뭐든 꾸준히 많이요.
읽다 보면 패턴이 반복되는 게 보입니다.
신호가 증폭되는 게 있고 감소하는 게 있는데,
그걸 보면 됩니다.
구글 트렌드 등 검색 엔진 키워드 분석 툴이
이런 역할을 하기도 하고요.
좋은 생각은 좋은 질문에서 파생되는 경우가 많다. 앞에 강조해 놓은 어떻게 좋은 질문을 얻는가?에 대한 답변을 한 번 더 곱씹으며 오늘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새로운 좋은 책을 찾아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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