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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5) SF,디스토피아,판타지

파운데이션5 : 파운데이션과 지구 - 아이작 아시모프

by DORR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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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과 지구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파운데이션의 1~3권까지가 본편이라면 6~7권은 프리퀄, 4~5권(골란 트래비스가 주인공인 두 편)은 확장판이라고 할까. 이전편에는 트래비스가 터미너스 항성계를 떠나 펠 박사와 함께 지구를 찾아가는 여정 가운데 제 2파운데이션의 젠디발과 가이아까지 대립하면서 결국 갤럭시아를 선택하게 된다.

자신의 선택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던 트래비스는 결국 이전 목표였던 지구를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행동한다. 가이아를 떠나 지구를 찾기 위해 콤포렐론으로, 오로라 행성으로, 솔라리아로, 알파 행성으로, 그리고 결국 지구를 찾아낸다.

각각의 우주인 행성과 그에 대한 상상력이 최고로 꽃을 피워 읽는 내내 매우 즐거웠고 결국 지구를 찾게 될 것인가 하는 궁금함이 이 두꺼운 책을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이었다.

결국 제 2은하제국의 탄생 500년 전까지, 골란 트래비스가 지구를 찾는(정확히는 달에서 다닐을 만나게 되는) 여정까지 진행이 된다. 그 이후의 이야기, 즉 500년 후에 제 2 은하제국이 파운데이션에 의해 건설이 되는지 혹은 제2 은하제국은 다닐과 가이아에 의한 갤러시아의 모습일지, 제1 파운데이션은 제 2파운데이션과 잘 융합해서 이루어질런지 혹은 해리 샐던의 모든 예언이 제대로 들어맞아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최종적인 모습은 그려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워낙 방대하고 넓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 사고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상력의 산물들이 등장함으로 굉장히 즐겁다. 앞으로 남은 프리퀄 두 권마저 다 읽고 나면 더더욱 뒷 이야기가 없음에 아쉬워 하지 않을까. 그래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해리 샐던의 이야기를 접해 볼 수 있으니 그걸로 달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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