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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5) SF,디스토피아,판타지

파운데이션2 : 파운데이션과 제국 - 아이작 아시모프

by DORR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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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2 - 파운데이션과 제국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1권 파운데이션이 해리 샐던과 제국의 몰락, 파운데이션의 시작에 관한 서장이었다면 2편은 좀 더 확장된 서사와 탄탄해진 세계관이 전개된다. 1편의 단편 같은 느낌에서 벗어나 좀 더 흥미롭고 갈등이 생기고 호기심을 돋구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2권 마지막까지 보고 나서는 제2파운데이션을 찾아 가는 토란과 베이타의 여정에 완전히 몰입하게 된다.

확실히 고전은 고전이고, 멋진 작품이다. 지금의 과학수준과 알려져 있는 사실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들이 많지만 그것은 시간이 지난 모든 SF 소설들의 운명이고, 넓은 은하계를 공간적 배경으로 적절하게 역사와 인문학을 섞어 거대한 세계를 바탕으로 한다.

2권은 제국의 완전한 몰락을 보여주고 있으며 해리 샐던 이후 300년 동안 파운데이션은 점차 세력을 넓히고 누가 보더라도 은하제국의 실제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물론 종교와 무역, 정치적인 수단들의 유명한 지도자와 그 지도자들이 겪어내는 샐던 위기가 지나고 4번째 샐던 위기가 닥쳐오지만 유명한 샐던의 예언도 돌연변이 뮬 앞에서는 예외가 된다. '돌연변이' 라는 말 자체가 알려주듯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는 점차 세력을 확대해 나가고 이 이야기 자체에도 변수를 준다. 만약 꾸준히 샐던 위기와 파운데이션의 위기 상황과 제국의 상황만 나타났더라면 지금과 같은 즐거움은 못 느꼈을지도 모른다.

과연 토란돠 베이타가 제2 파운데이션을 찾게 될지...지금껏 언급만 있고 설명이 없었던... 그 많던 역사 심리학자들이 모였있을 거라고 예상되는 그 곳은 어떤 모습일지... 3권의 제목 자체가 말해주는 제2 파운데이션이 너무너무 궁금하다.

아이작 아시모프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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