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6.왕의 귀환 2 / J.R.R.톨킨
씨앗을뿌리는사람 / 리디북스
드디어 반지의 제왕의 여정이 끝났다. 영화보다 훨씬 풍성하고 멋진 이야기가 많았다. 영상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운명의 산으로 가는 샘과 프로도의 일정은 눈물겨웠다. 특히나 프로도를 향한 샘의 절대적인(?) 신뢰와 애정은 경이로울 정도.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반지의 제왕의 대미를 장식하는 샤이어 전투도 놀라왔고 사루만과 뱀혓바닥의 최후도 볼 수 있었다. 철저한 권선징악과 프로도의 성장이 만족스러웠다.
프로도는 결국 회색 항구를 통해 엘프들과 함께 가운데 땅을 떠난다. 절대 반지로 인해 입은 깊고 깊은 상처들을 샤이어에서 회복할 길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모두들 제 자리를 찾게 되고 에오윈과 파라미르도 결혼을 한다. 아라고른과 저녁별 아르웬 또한 함께 한다.
김리는 끝까지 갈라드리엘을(새벽) 최고의 미녀라 칭하지만 에오윈의 오빠 에오메르는 저녁별 아르웬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라고 한다.
이야기는 더할나위없이 아름답게, 완전하게 끝난다. 막상 이야기가 끝나고 나자 오랜 여정이 너무 아쉽다.
원래 원작이 있으면 상상이 훼손당하는 것이 싫어서 원작을 읽고 영화나 다른 매체를 보는 편인데 반지의 제왕은 영화를 먼저 보고 후에 원작을 접한 케이스이다.
영화는 영화 자체로 만족스럽고 아쉬움 없이 끝났는데, 책은 어째서 이야기가 쭉쭉 계속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일까. 저 멀리 떠난 요정들과 간달프와 프로도가 궁금하다.
해설편은 나중에 반지의 제왕이 그리워지면 읽는 것으로 하자. 톨킨의 다른 책들도 국내에 잘 번역되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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