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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5) SF,디스토피아,판타지

파운데이션4 : 파운데이션의 끝 - 아이작 아시모프

by DORR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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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의 끝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4권을 읽고 나서 파운데이션을 검색해 봤는데... (제길 화장품 파운데이션만 검색 된다...어쩔 수 없이 아시모프를 붙여 검색해야 했다) 다음에 읽을 파운데이션과 지구가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끝(시간상)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뭔가 묵직하게 씁쓸하고 아쉬운 생각이 든다. 6,7권은 프리퀄이라고 하니 더더욱. 더불어 황금가지에서 완벽한 디자인과 번역과 전자책으로 깔끔하게 출판 된 완역본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한다.

마지막 3권을 읽은 것이 작년 7월달이였다.

책의 분량이 어마어마 한데다가(종이책으로 치면 650페이지 분량) 초반에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애를 먹었지만...(그래도 6개월 동안 중지한 것은 조금 너무하긴 했다...) 재미있는 책이 대부분 그렇듯 초중반을 넘어서면 책장은 저절로 넘어가게 되어있다.

파운데이션의 끝과 파운데이션과 지구에, 무려 이례적으로 두 권에 걸쳐 주인공을 맞고 있는 골란 트레비스는 터미너스 제국의 의원인데 시장인 할라 브라노에 의해 추방된다. 추방됨과 동시에 임무를 맡게 되는데 그것은 제2파운데이션을 찾는 일이었다. 그는 야노브 페롤랫이라는 역사학자와 동행하게 되는데 쉰 두살의(트레비스는 32세) 학자가 전하는 지구에 관한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겨 제2파운데이션을 찾는 일보다 지구를 찾는데 집중하게 된다. 그리하여 세이셸이라는 곳에 당도하게 되고...그곳에서 지구라고 의심되는 '가이아'에 대해 알게 된다.

한편 제1발언자가 되길 꿈꾸는 스토 젠디발은 트랜터에서 갑작스레 농부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를 도와준 노비란 헤임(트랜터의 원주민들) 여인을 제자로 받아들이게 되며, 나머지 발언자들과의 대립과 여러가지 문제로 임무를 띄고 트랜터에서 나와 세이셸, 즉 가이아로 향하게 된다.

또한 할라 브라노 시장까지 세이셸로 향하게 되고, 트래비스는 가이아에서 할라 브라노(제1파운데이션), 스토 젠빌디발(제2파운데이션),블리스(가이아)가 대립하게 되며 그 셋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임무를 맡는다. 결국 유기체와 무기체의 혼합이자 로봇들이(블리스) 감독관으로 있고 그들의 의지를 따른 가이아를 선택하고 마는데... (유기체와 무기체의 혼합이라...뭔가 매스 이펙트의 융합 엔딩이 떠오른다... 어쩌면 메스 이펙트의 스토리 또한 파운데이션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이 듬) 그리고 마지막에 트래비스는 가이아를 선택하고 그 선택에 의심을 품으로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하기 위해 지구를 찾아 떠난다.

어마어마한 상상력과 그 뒤에 감춰진 치열한 정치적인 술수들과 새로운 세계, 무엇이 어떻게 등장할지, 혹은 우주의 세계나 파운데이션의 세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그리고 결국 해리 샐던이 예측했던 파운데이션으로 인한 제2은하제국은 어떻게 될지 매우매우 궁금해진다.

지금 당장은 시간상의 마지막 권이자 골란 트래비스의 다음 이야기인 파운데이션과 지구를 마저 읽어봐야 할 것 같다. 로봇 세계관과도 융합한다고 하는데... 이미 블리스의 등장과 그 배경으로 지금까지 알아왔던 파운데이션 세계관에 큰 혼란이 온 듯.

 

여튼 대작이라고 불리우는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올해 안에는 전부 완독하고 말겠다! (이왕이면 3개월 안에 끝내고 그리스로마 신화도 어서 읽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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