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소설81 지옥계곡 - 안드레아스 빙켈만 지옥계곡 / 안드레아스 빙켈만 비채 / 리디북스 시작이 무언가 혼란스러워 잘 읽히지 않았던 책이다. 주인공들의 이름이 너무 딱딱하게 느껴지거나 복잡하면 잘 안읽히는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초중반을 넘어서부터는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주인공인 로만은 산악구조대원이다. 그러다 그는 이제 갓 스무살쯤 되었을까 싶은 여자를 지옥 계곡에서 만난다. 여자는 위험한 계곡을 따라 산을 올랐다. 눈보라가 치는 날이었다. 다리 난간에서 몸을 던지는 그녀를 로만이 붙잡았지만 결국 그녀는 계곡 아래 암벽을 타고 추락했다. 죽은 그녀는 마라 란다우의 친구인 라우라였다. 라우라의 죽음을 둘러싸고 탐정을 고용한 라우라의 아버지와 그녀의 비밀에 근접해 가는 마라와 로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범인은 그녀의 친구들을 하나하나 죽.. 2020. 6. 16. 나이트 스토커 - 로보트 브린자 나이트 스토커 / 로보트 브린자 북로드 / 리디셀렉트 에리카 포스터 경감의 두 번째 이야기다. 어느덧 남편 마크를 보낸 지 2년이 지나고 루이셤 경찰서에 새로운 사건이 시작되었다. 그레고리 먼로라는 가정의가 질식사로 머리에 비닐을 뒤집어 쓴채 발견되었다. 그는 아내 페니 먼로와 이혼 소송중이였고 페니의 남동생이자 폭력 전과가 있는 게리 윌름슬로였고 그가 용의자로 의심되었다. 그러나 게리는 헴슬로 작전이라는 아동 포르노 제작에 관여 되어 있어 감시가 붙은 상태였고 그는 용의자에서 제외 되고 에리카도 그에게 관심을 떼라는 압박을 받는다. 시몬 매슈스는 간호사다. 남편 스탠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녀는 나이트아울이라는 이름으로 듀크라는 남자와 몇 년째 채팅을 나눈다. 두번째 살인이 벌어진다. 유명한 쇼 진행.. 2020. 6. 15. 별도 없는 한밤에 - 스티븐 킹 별도 없는 한밤에 / 스티븐 킹 황금가지 / 리디북스 ## 약간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는 포스팅입니다 ## 30년만에 쓴 스티븐 킹의 중편 소설집이라고 한다. 4개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하나 같이 버릴 것 없는 흡입력이 엄청난 이야기들이다. 제목처럼 (별도 없는 한밤에 full dark,no stars) 저 아래에 깊이깊이 감추어 두었을 인간의 어둡고 끔찍한 본성들, 그리고 아주 약간의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줄거리로만 보자면, 특별할 것도 없는 이야기들이다. 1922는 재산 떄문에 아내를 죽이는 남자 이야기인데, 그 과정과 그 이후 그가 파멸해 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스티븐 킹의 매력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도 있지만, 생생히 살아 있는 것 같은, 전형적인 미국인이지만 국경을 초월한 .. 2020. 6. 12. 얼음에 갇힌 여자 - 로버트 브린자 얼음에 갇힌 여자 / 로버트 브린자 북로드 / 리디셀렉트 이 이야기의 핵심은 주인공인 에리카 포스터이다. 언뜻 느껴지기에는 이 이야기의 핵심은 주인공인 에리카 포스터이다. 언뜻 느껴지기에 다른 시리즈의 주인공들과 특별하게 다를 것이 없지 않나 싶을 수 있지만, 그녀는 무언가 흔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것을 갖고 있다. 타우누스 시리즈의 피아와 보덴슈타인이 오랜 시리즈를 통해 너무 익숙해지고 정이 든 케릭터라면, 에리카는 첫인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팀원들에게 친근하고 인간적으로 대하는가 싶다가도 거리를 두고 차갑게 대하며 싸가지 없고 매정한 느낌도 준다. 하지만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정의와 진실만을 찾아가는 모습과 완벽하지 않고 실수를 하는 모습과 남편인 마크를 자신 때문에 잃었다는 죄책감.. 2020. 6. 10. 안개 속 소녀 - 도나토 카리시 안개 속 소녀 / 도나토 카리시 검은숲 / 리디북스 순종적이고 성실한 10대 소녀 애나 루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라진다. 알프스 산골에 위치한 다소 폐쇄적이고 정적인 마을 분위기를 견디지 못한 젊은이들이 종종 벌이는 가출로 여기는 지역 경찰과 달리, 가족 모두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부모의 생각은 다르다. 전국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신문 1면을 장식하는 대형 사건이 아니면 관심을 두지 않는 스타 형사 포겔 또한 단순한 가출이 아님을 직감하고 사건을 맡는다. 과거 증거조작으로 무고한 사람을 연쇄살인범으로 몰고 간 일이 밝혀지면서 형사 이력에 큰 오점을 남겼던 포겔. 그는 실종사건이 일어난 이 작은 산악마을이 자신의 화려한 재기를 위한 최고의 무대임을 확신한다. 포겔은 치밀한 탐문과 경험을 통.. 2020. 6. 10. 영혼의 심판2 - 도나토 카리시 영혼의 심판 / 도나토 카리시 검은숲 / 리디셀렉트 1권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으니 2권을 완독하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워낙 앞으로의 일이 궁금하기도 했고 작가가 작품 내내 깔아 놓은 복선과 떡밥(?)이 굉장히 궁금하기도 했고. 가장 궁금한 것은 아무래도 추적자와 카멜레온 킬러가 누구인가 하는 점이었다. 추적자는 카멜레온 킬러는 꾸준히 추적해왔고, 산드라를 제외한 누군가가 카멜레온 킬러일 수 있다는 의심을 계속 품고 이야기를 읽어야 했다. 그런 긴장감이 이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2권의 시작은 추적자가 디마라는 아이를 카멜레온 킬러라고 확신하면서부터이다. 원전사고 당시 살아 남은 아이로 부모님을 모두 잃은 아이는 삼촌에게 가게 되었는데 삼촌은 아이의 사진을 보더니 전혀 모르.. 2020. 6. 10. 영혼의 심판1 - 도나토 카리시 영혼의 심판 1 / 도나토 카리시 검은숲 / 리디셀렉트 영혼의 심판은 다양한 인물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초반에는 다소 정신 없을 수 있다. 크게 이야기의 분류는 3파트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마르쿠스가 등장한다. 얼핏 느껴지기에는 프로파일러 같지만 클레멘테라는 사람과 함께 등장하며, 경찰이라고 하기에는 행동이 이상하다. 몰래 잠입해서 범죄를 깊이 들여다보고 진실을 쫓는다. 그렇지만 분명 경찰은 아닌 것 같다. 게다가 그에게는 의문점들이 너무 많다. 과거의 기억을 잃었고, 정체 또한 모호하다. 물론 1권 중후반부터 그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것인지 밝혀지긴 한다. 그는 바티칸의 사면관으로 실제로 프로파일러 같은 범죄를 쫓는 사제였다. (오, 몹시 놀랍다.) 그리고 실제로 경찰, 정확히는 과학수사대 .. 2020. 6. 10. 이름 없는 자 - 도나토 카리시(속삭이는 자 두번째 이야기) 이름 없는 자 / 도나토 카리시 검은숲 / 리디셀렉트 밀라 바스케스 형사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간으로 보자면 속삭이는 자 이후 7년의 세월이 지난 시점이다. 속삭이는 자 - 도나토 카리시 속삭이는자 / 도나토 카리시 시공사 / 리디셀렉트 # 이 리뷰에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영혼의 심판을 읽고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가 느껴져 저자의 데뷔작이자 가장 유명한 � 10000books.tistory.com 익숙한 이름으로 처음 등장하는 것은 보리스이다. 밀라는 과거의 경험에 두려움을 느끼고 스티프가 팀장으로 있는 림보라고 불리는 실종전담반에서 근무 중이다. 그러다 보리스가 그녀에게 도움을 청한다. 속삭이는 자 이후에 여러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그녀는 보리스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결국.. 2020. 6. 9. 속삭이는 자 - 도나토 카리시 속삭이는자 / 도나토 카리시 시공사 / 리디셀렉트 # 이 리뷰에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영혼의 심판을 읽고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가 느껴져 저자의 데뷔작이자 가장 유명한 소설인 속삭이는자를 읽지 않을 수 없었다. 2년전에 안개속소녀를 읽고 그의 책을 찾아보지 않았던 것을 보니 안개속소녀는 내 취향에 덜 적중했었나보다 싶다. 속삭이는자는 안개속소녀보다 좀 더 영혼의 심판에 가까운 책이다. 끝이 없이 이어지는 반전에 반전이 계속 되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야기의 시작은 한 교도소장이 검사에게 한 이상한 수감자에 대한 사항을 편지로 보내면서 시작 된다. 아동납치 전문 수사관 밀라는 다섯명의 소녀가 사라지고 이후 여섯개의 소녀의 팔이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에 투입 된다. 게다가 마지.. 2020. 6. 9.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