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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 미스터리,스릴러,추리,공포

영혼의 심판1 - 도나토 카리시

by DORR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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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심판 1 / 도나토 카리시
검은숲 / 리디셀렉트

 

영혼의 심판은 다양한 인물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초반에는 다소 정신 없을 수 있다.

크게 이야기의 분류는 3파트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마르쿠스가 등장한다. 얼핏 느껴지기에는 프로파일러 같지만 클레멘테라는 사람과 함께 등장하며, 경찰이라고 하기에는 행동이 이상하다. 몰래 잠입해서 범죄를 깊이 들여다보고 진실을 쫓는다. 그렇지만 분명 경찰은 아닌 것 같다. 게다가 그에게는 의문점들이 너무 많다. 과거의 기억을 잃었고, 정체 또한 모호하다. 물론 1권 중후반부터 그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것인지 밝혀지긴 한다.

그는 바티칸의 사면관으로 실제로 프로파일러 같은 범죄를 쫓는 사제였다. (오, 몹시 놀랍다.)

그리고 실제로 경찰, 정확히는 과학수사대 소속인 산드라가 등장한다. 그녀는 법사진 전문가로 사건 현장을 촬영하는 일을 맡고 있다. 그녀의 남편 다비드는 르포 사진 기자였다. 직업 특성상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다니던 그가 마지막 전화에서 오슬로에 있다고 그녀에게 전했지만 그는 로마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의 죽음이 사고사로 알고 있던 그녀는 인터폴 형사 샬버의 말을 듣고 점차 남편의 죽음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남편의 죽음을 찾아 로마로 가서 그곳에서 남편이 사고사가 아닌 살해당했음을 알게 되고 남편의 사진기에서 찾아낸 5장의 사진을 통해 그를 추척해 가며 그러다가 마르쿠스를 알게 된다.

그리고 추격자와 카멜레온 킬러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마르쿠스와 산드라의 이야기가 전체적인 사건의 진행을 담당하는 것과는 달리 추격자와 살인자의 이야기는 매우 짧게짧게 등장하지만, 그들의 등장은 매우 강렬하고 깊은 인상을 남긴다.

마르쿠스의 수사로 인해 일련의 사건들이 복수를 위한 심판형 사건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1권의 마지막,

산드라와 만난 마르쿠스는 피가로 사건의 범인에 대한(족적으로 인한)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고 2권으로 이어진다.
굉장히 재미있고 궁금해서 서둘러 2권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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