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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라자 1~4권 - 이영도
드래곤 라자 / 이영도 황금가지 / 리디셀렉트 1권 분명 예전에 봤던 책이다. 아마도 드래곤 라자가 처음 출간 되고 대여점이 활성화 되었을 때 봤던 것 같다. 엄청나게 재미있는 환타지 소설이라고 친구들이 많이 봐서 나도 봤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다시 읽어 보니 기억 나는 부분이 1도 없다...;ㅁ; 그나마 후치 네드발이라는 주인공의 이름은 낯익고 그 외에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 그래도 톨킨의 실마릴리온이나 호빗 같은 책을 읽고 보니 대부분의 환타지 세계관이 거기서 왔다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여튼, 재미있다. 오래 전 소설이라고 해도 환타지 소설이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이나 이런 것에 구애 받지 않고 거리낌 없이 볼 수 있고 개성 넘치는 케릭터들과 곳곳에 담긴 유머도 즐겁다. 아무르타트 라..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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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 얼음과 불의 노래1- 조지 R.R.마틴
왕좌의 게임1 : 얼음과 불의 노래 / 조지 R.R.마틴 은행나무 / 리디북스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리고 말았다! 1권을 다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것이었다. 드라마도 시즌 1을 화르륵 불사르면서 본 것 같은데, 확실히 모든 이야기는 원작이 재미있다. 평면적이었던(물론 책에 비해서) 케릭터들이 완전한 입체감을 갖고 생생히 살아 있는 것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드라마는 혹평으로 마무리 된다. 원작은 총 7권 중 5권까지만 발매가 되었다. 이미 다 써놓고 (6권은 The wind of winter, 7권은 A dream of spring이라고 한다) 엄청난 분량에 줄이고 있다고 하는데 스포일러가 될까봐 드라마는 보지 않고 찾지도 않았다. 시즌 1까지가 1권의 내용인데 이미 드라마에서 봐서 대략..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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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재미있는 날씨 이야기 - 게르하르트 슈타군
알수록 재미있는 날씨 이야기 / 게르하르트 슈타군 옥당 / 밀리의서재 왜 이렇게 일기예보는 들어맞지 않는걸까. 장마가 지속되고 있는 요 며칠, 예보는 일치하지 않고 자꾸만 어긋난다. 과학이 이렇게 발전하고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시대에 어째서 기후와 일기예보는 정확하지 못할까. 그런 생각과 궁금증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다. 태양! 태양이 없다면 지구는 아무런 의미 없이 우주를 떠도는 차갑게 죽은 암석 덩어리에 불과하다. 태양이 뿜어내는 엄청난 에너지 중 아주 적은 부분을 만나고 나서야 지구는 생명이 숨 쉬는 곳이 되었다. 학창시절 배웠던 날씨와 기후, 저기압, 한랭전선 등등 이런것들도 다 까먹었다. 그냥 그런 단어가 있었지. 대충(아주 뭉뚱그려) 이런 거였지 않았나...하는 어렴풋한..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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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서판(인간은 본성을 타고나는가) - 스티븐 핑커
빈 서판 /스티븐 핑거 사이언스북스 / 시립도서관 문유석 작가의 쾌락독서에서 스티븐 핑커에 대한 칭찬이 나와 궁금해졌다. 도서관에서 예약 대출로 신청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 책이 너무 두꺼워서 놀랐다. 게다가 내용은 어찌나 어렵던지. 이 책을 읽으면서 물리식이 나오는 과학책, 통계나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총균쇠는 읽기 쉬운 편이였구나 깨달았다. 인간의 본성을 과학과 인지,언어심리학 및 뇌과학, 행동 과학 등등으로 다각도로 풀어 낸 이 책은 읽고 있으면서도 무슨 뜻인지 이해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가면 갈수록 내용에 흥미가 있어서라기 보다 오기가 생겨서 읽었다. (하나하나 이해하면서 정독하려면 꽤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할 것 같다) 빈 서판은 '인간이 태어날 때, 텅 빈 상태로 태어나(빈 서판) 이후에 환경..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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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자이언트북스 / 밀리의서재 제목과 표지는 아주 말랑말랑한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야기의 배경은 끔찍한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더스트라는 먼지가 지구를 뒤덮어 사람과 동물, 식물을 모두 죽여가고 남아 있는 사람들은 돔 시티를 만들어 그곳에서 생존한다. 이야기는 더스트로 인한 아포칼립스가 종식되고 재건이 된 지 70년, 아영이라는 식물학자가 모스바나라는 식물이 기이하게 급증하는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녀는 모스바나를 연구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학회에 다녀오며 랑가노의 마녀를 만난다. 랑가노의 마녀들은 에티오피아의 재건에 도움이 된 유명한 사람들로 병원과 의약품이 없던 더스트 종식 이후에도 약초를 이용한 민간 치료로 유명했던 자..
202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