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나를 쳐다보지 마 / 마이클 로보텀
북로드 / 리디북스
나를 한 번도 실망시킨 적 없는 마이클 로보텀의 조 올로클린 시리즈.
이번에는 불륜을 저지르다가 죽은 엄마 때문에 알콜 중독자가 되어 가정 폭력을 휘두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범죄자가 등장한다. 어린 시절에 계속 이어진 학대로 인해 그는 불륜을 저지른 사람들을 찾아내 숨을 막히게 해서 기절시키고 그들의 이마에 주홍글씨 A를 새긴다.
이번 편은 여러가지 의미로 예전과는 매우 다른 느낌인데, 우선 쭉쭉 진행되는 유럽 스릴러 답지 않게 사건 진행이나 그 과정이 좀 답답했다.
로니 크레이가 사건에서 손을 떼고 자꾸만 엉뚱한 사람들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게다가 찰리와 이번에는 엠마까지 위험을 겪고. 게다가 마지막에 줄리안이 수술 합병증으로 인해 죽게 되면서 안그래도 파킨스 병 환자인 조 올로클린의 미래에 깊은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다음 시리즈를 안 볼 수가 없게 만든다. 제발, 슈나이더 박사처럼 엉망으로 망가지지 않고 꿋꿋이 이겨내서 다음 시리즈도 쭉쭉 이어주기를.
'책리뷰1) 미스터리,스릴러,추리,공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기왕이 온다 - 사와무라 이치 (0) | 2020.08.04 |
---|---|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 - 조선희 (0) | 2020.08.04 |
널 지켜보고 있어 - 마이클 로보텀 (0) | 2020.08.03 |
미안하다고 말해 - 마이클 로보텀 (0) | 2020.08.03 |
소포 - 제바스티안 피체크 (0) | 2020.07.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