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20 노인의 전쟁 - 존 스칼지 노인의 전쟁 / 존 스칼지 샘터 / 시립도서관 도서관 책장에 빽빽히 꽂혀 있는 책 중 가장 먼저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은 제목과 표지이다. 그 다음이 판본? 두께? 뭐 이정도...(두꺼운 책을 많이 빌리면 갖고 가기가 힘들다 ㅠㅠ) 노인의 전쟁은 제목에서 꽝이였지만 표지와 SF란 말에 흘끔 뒷표지의 간략책소개를 훓었다. 75세가 되서 우주전쟁에 참여한다?!! 오호 이거 흥미롭다. 책을 읽자마자 순식간에 빠져들어갔다. 75세가 되어서 늙어서 죽을지 아니면 다시는 지구에 돌아오지 못하지만 우주개척방위군이 되어 우주에 나가 미지의 외계생명체들과 싸울지의 선택! 아내를 먼저 보낸 존 페리는 망설임없이 1년동안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아들과 화해하고 가까웠던 사람들을 만나고 재산을 정리하고 등등) 군에 입대한다. .. 2020. 9. 24. 식스웨이크 - 무르 래퍼티 식스웨이크 / 무르 래퍼티 아작 / 리디셀렉트 서기 2493년, 4백 년 항해 예정의 항성 간 이민 우주선 승무원인 마리아 아레나는 마른 피로 얼룩진 클론 재생 탱크에서 깨어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 이런 상황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곧 마리아는 새로 깨어난 클론이 자기뿐만 아니라 여섯 명 승무원 전원임을 깨닫게 되고, 클론 재생실에는 칼에 찔려 죽은 승무원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 외로운 밀실 우주선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게다가 모든 승무원이 죽었다면 살인자는 누구란 말인가…. 항성 간 이민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밀실 살인게임, SF와 미스터리, 스릴러를 엮은 전 세계 화제작! / 리디셀렉트에서 보고 책 소개를 보고 바로 눈에 들어와.. 2020. 7. 27. 레전드 - 마리 루 레전드 / 마리 루 북폴리오 / 리디북스 레전드 시리즈 3부작이라고 알려져 있다. 최근 4부가 출간 되긴 했다. 평으로는 제2의 헝거게임이니 뭐니 떠들어댔지만 실제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내가 생각하기엔 헝거 게임보다는 (이 소설만 봤을 때는) 헝거 게임 보다는 5th wave가 먼저 생각났다. 디스토피아 분위기에 청소년이 주인공에 적(처음에는)과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가 그랬다. 미래의 리퍼블릭이라는 나라에서 트라이얼이라는 테스트를 통해 미래의 삶이 결정되는 이상한 세상. 초중반까지는 뭐랄까 너무 뻔하고 전형적인 스토리에 살짝 짜증이 날 정도였다. 트라이얼에서 처음 나온 만점의 여자 주인공, 남자 주인공도 알고 보니 만점이었다고... 서로 오해가 있어서 원한을 품게 되고, 서로 꼬이게 하고, 그 와.. 2020. 7. 22. 파운데이션7 :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드디어 파운데이션 시리즈 제 7권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우선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작 아시모프가 조금 더 건강하게 오래 살았더라면, 파운데이션의 다른 이야기들을 더 볼 수 있지 않았을까. 꼭 나중에라도 영화로 제작되었으면 싶은 책이다. 파운데이션을 향하여는 셀던의 노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정확히는 심리역사학이 발전하면서 이런저런 난관에 부딪히는 이야기다. 앞선 파운데이션 시리즈에서 보자면, 해리 셀던은 굉장하고 엄청난 인물로 그가 이룬 업적과 그가 그린 거대한 미래는 놀랍기만 하다. 마치 신적인 존재처럼 여겨지는데, 막상 파운데이션 6,7권에서 만나는 해리 셀던은 지극히 인간적이고 약한 존재이다. 그가 이룬 많은 업적은 혼자.. 2020. 7. 17. 파운데이션6 : 파운데이션의 서막 -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의 서막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프리퀄이자, 해리 셀던의 심리역사학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었던 이야기다. 초반에는 굉장히 지루했다. 아직 어리숙한 30대 초반의 헬리콘 출신 수학자 해리 셀던이 트랜터에 왔다가 황제 클레온 1세를 마주하게 된다. 이전에 보았던 파운데이션의 사회를 지배하는 해리 셀던의 심리역사학. 그것을 창조한 절대적인 인물 해리 셀던...하지만 막상 대면해 본 그는 아주 어리숙하고 평범한 남자였다. 황제는 심리역사학에 관심을 갖지만 해리는 그것이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이며 실용적으로 사용하기는 힘들다는 주장을 펼친다. 결국 황제의 노여움을 사고 헬리콘으로 돌아가려던 그는 위험에 처하고 그것을 구해준 체터 휴민을 만난다. 휴민의 심리역사학.. 2020. 7. 16. 파운데이션5 : 파운데이션과 지구 -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과 지구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파운데이션의 1~3권까지가 본편이라면 6~7권은 프리퀄, 4~5권(골란 트래비스가 주인공인 두 편)은 확장판이라고 할까. 이전편에는 트래비스가 터미너스 항성계를 떠나 펠 박사와 함께 지구를 찾아가는 여정 가운데 제 2파운데이션의 젠디발과 가이아까지 대립하면서 결국 갤럭시아를 선택하게 된다. 자신의 선택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던 트래비스는 결국 이전 목표였던 지구를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행동한다. 가이아를 떠나 지구를 찾기 위해 콤포렐론으로, 오로라 행성으로, 솔라리아로, 알파 행성으로, 그리고 결국 지구를 찾아낸다. 각각의 우주인 행성과 그에 대한 상상력이 최고로 꽃을 피워 읽는 내내 매우 즐거웠고 결국 지구를 찾게 될 것인가 하는 궁금함이 이.. 2020. 7. 16. 파운데이션4 : 파운데이션의 끝 -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의 끝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4권을 읽고 나서 파운데이션을 검색해 봤는데... (제길 화장품 파운데이션만 검색 된다...어쩔 수 없이 아시모프를 붙여 검색해야 했다) 다음에 읽을 파운데이션과 지구가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끝(시간상)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뭔가 묵직하게 씁쓸하고 아쉬운 생각이 든다. 6,7권은 프리퀄이라고 하니 더더욱. 더불어 황금가지에서 완벽한 디자인과 번역과 전자책으로 깔끔하게 출판 된 완역본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한다. 마지막 3권을 읽은 것이 작년 7월달이였다. 책의 분량이 어마어마 한데다가(종이책으로 치면 650페이지 분량) 초반에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애를 먹었지만...(그래도 6개월 동안 중지한 것은 조금 너무하긴 했다...) 재미있는 책이.. 2020. 7. 16. 파운데이션 -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 /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 리디북스 SF 소설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대표작 파운데이션. 이 책에 대한 이야기와 명성은 유명했지만 이제서야 읽기 시작했다. 리디에서 파운데이션 셋트 판매 할 때 사두었는데(아마 도정제 전에 ㅋ) 최근에 읽기 시작했다. 간략한 한 줄 감상평을 말하자면, 먼 미래 은하계를 두고 펼쳐지는 역사(?) 서사소설. 굉장히 폭넓고 독특한 세계관이 매력적이다. 일단 분명 배경은 아주 먼 미래의 모습인데 파운데이션이 발전해 가는 모습은 이미 여러번 지켜본 과거 속 역사의 모습이란 것도 재미있고. 우선 한 명의 주인공으로 쭉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며, 이 소설 속 주인공은 '파운데이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주요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 주.. 2020. 7.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