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1) 미스터리,스릴러,추리,공포

너무 친한 친구들 - 넬레 노이하우스

by DORR 2020. 7. 9.
728x90

너무 친한 친구들 / 넬레 노이하우스

북로드 / 리디북스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피아 키르히호프는 여전히 키르히호프라는 성을 사용하며 헤닝과 헤어져서 따로 지내고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법적으로 이혼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 반장은 코지마와 살짝 트러블이 있다. 두 딸들은 어느덧 다 커서 둘째 딸이 사춘기를 지나고 있다. 벤케는 여전히 밥 맛 없고 재수 없다. 항상 피아를 화나게 한다. 

 

호프하임 경찰서 강력 11팀에 사건이 전달된다. 오펠 동물원에서 사람의 손목이 발견 된 것이다. 오펠 동물원 원장인 크리스토프 산더는 매력적인 남자로 딸 안토니아가 하나 있고 아내는 예전에 죽었다. 그의 실습생인 굉장히 잘생기고 똑똑한 루카스는 죽은 파울리의 애인인 에스터가 운영하는 친환경 카페(녹색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파울리의 죽음때문에 에스터를 찾아간 피아는 그 카페의 지하에서 인터넷 카페를 발견한다. 루카스와 그의 친구 요나스, 프란조, 타렉 등이 그곳을 이용하고 있었다. 

 

요나스의 여자친구 스베냐가 사건 현장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고 그녀의 행방을 찾는다. 스베냐는 산더의 딸 안토니아와도 친구로 그녀의 누드 및 성관계 사진이 유포된다. 스베냐는 요나스를 의심하고 그와 다툰다. 그 후 요나스는 목을 메달아 죽는데 자살처럼 보이지만 타살로 추정한다.

 

루카스는 피아에게 호감을 보이며 다가가지만 피아는 자신은 엄마뻘이라며 그를 밀어내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 혼자 지내고 있는 농장에는 문이 열리고 기니피그가 사라지는 등의 이상하고 불길한 일이 발생한다. 심지어 그녀가 과거에 당항 성폭행을 연상시키는 붉은 장미가 놓이고 그녀는 겁에 질려 헤닝을 찾아가지만 헤닝은 뢰블리히 검사와 함께 있었다.

 

산더가 범인으로 의심되지만 피아는 점차 그에게 끌리고, 범인은  요나스의 아버지 보크를 죽이려고 하지만 미수에 그친다.(중상을 입긴 한다.) 그리고 스베냐와 피아가 납치되는 일이 벌어진다. 

 

#스포일러#

 

보덴슈타인은 루카스를 의심하지만, 결국 뒤에서 모든 것을 꾸민 것은 타렉이었다. 그는 사실 요나스와 형제 사이로 요나스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리고 돈에 대한 욕망으로 루카스와 요나스가 꾸려 놓은 회사를 독차지하려고 마음을 먹고 그에 방해되는 사람과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을 죽인 것이다. 결국 그는 피아와 스베냐까지 납치하고 종국에는 루카스를 방패 삼아 경찰에게서 달아나지만 어깨에 총을 맞는다. 절벽에서 떨어진 채 살아남아 차를 타고 도망가지만 사고를 내고 폭발이 일어난 가운데서도 살아 남지만 다리도 쓸 수 없고 비참한 상태가 된다. 

 

#

 

모든 사건이 해결 되고 피아네 집에 모여 축구를 보는 모든 일행들. 날카로웠던 코지마와 올리버의 관계는 코지마의 셋째 임신으로 행복으로 바뀌고 피아도 잡은 물고기, 산더와의 로맨스가 싹튼다. 

 

너무 친한 친구들은 다소 긴박감이나 구성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다. 하지만 페이지가 잘 넘어가고 그만큼 재미있고 흡입력이 좋았다. 여러 사건들과 더불어 피아와 보덴슈타인의 개인적인 인간사의 변화들, 가족들, 팀원들의 이야기가 곁들어가서 더욱 케릭터들에 대한 애착이 생긴다. 그저 단순한 사건들만 계속 된다면 이 팀원들과 콤비에 대한 애착이 생길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의 나이먹어감에 따라 나도 함께 나이를 먹고 세월의  흐름을 이야기속에서 느끼는 것도 퍽 즐거운 경험이다. (시리즈가 진행 됨에 따라 보덴슈타인의 자녀들은 더욱 성장해 짝도 만나고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