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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 미스터리,스릴러,추리,공포

사랑받지 못한 여자 - 넬레 노이하우스

by DORR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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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여자 / 넬레 노이하우스

북로드 / 리디북스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보았던 때가 선명하게 기억난다. 의정부 숭문당이라는 서점을 갔었고 진열대 위에 쌓인 시리즈의 표지를 눈여겨 보았었다. 표지만 보았을 때는 트와일라잇이나 그레이의 그림자 같은 로맨스를 기반으로 한 소설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나 곧 그러한 추측은 완전히 무너졌다. 요 네스뵈를 비롯해 유럽의 스릴러 소설들이 막 화제가 될 때 유럽 스릴러를 가장 앞장서 알릴 수 있었던 시리즈가 바로 이 타우누스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처음에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읽다가 같은 주인공들이 꾸준히 등장하는 것 같아 시리즈의 첫 편인 이 책으로 다시 시작했다. 읽기 시작하자마자!! 난관에 부딪힌다. 이름들이...독일의 길고 낯선 이름들. 딱 구분하기 어려운 길고 복잡한 이름들에 얘가 얜가? 쟤가 앤가? 미국이름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했는데 독일식 이름은 또 굉장히 까다롭다. 하지만 스토리를 따라 가다보니 각 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해서 길고 낯선 이름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랑 받지 못한 여자는 타우누스(독일의 산맥 이름으로  호프하임 경찰서 강력계 K11팀의 수사시리즈를 지칭한다.) 첫번째 시리즈로 해리포터 열풍이던 독일에 갑자기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이야기는 유명하다. 남편의 소세지 공장의 일을 돕다가 자비로 책을 출간하게 되었고 그것이 잘 되어 이 낯설고 먼 한국에까지 그녀의 시리즈가 출간 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 취향에 가장 부합하는 스릴러 소설 시리즈로 피아와 보덴슈타인 콤비가 사건을 해결해가면서 같은 팀원들 그리고 가족들의 모든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한 사건들과 어우러져 시리즈가 진행 될수록 애정을 갖게 된다.   

 

피아 키르히호프는 법의관인 헤닝 키르히호프와의 16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도시를 떠나 시골로 내려와 목장을 사서 그곳에서 한적하게 지내다가 두 달전 호프하임 경찰서 강력계로 복직한다.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은 아내 코지마의 일 때문에 프랑크푸르트에서 호프하임으로 옮겨왔다. 강력 11팀의 반장을 맡게 되었다. 아직 어색한 두 콤비지만 요하임 하르덴바임 부장검사의 자살 사건이 일어난데다가 여자의 사체가 발견되어 복잡한 사건으로 뛰어들게 된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케릭터도 좋고, 급이 높은 미드 한 편 본듯한 느낌이었고 앞으로 계속 될 시리즈도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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