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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 미스터리,스릴러,추리,공포

서재의 시체 - 아가사 크리스티

by DORR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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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 시체 / 아가사 크리스티
황금가지 / 리디북스

 

 


아가사 크리스티의 책에서 가장 놀라웠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우선 사건의 시작부터 매우 기괴하고 사건이 진행되는 방향이 최근 스릴러 소설과 비슷한 느낌마저 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이야기는 미스 마플이 등장한다. 미스 마플이 등장하는 책에는 다소 답답한 점이 있다. 포와로는 탐정이라는 직업 때문에 항상 경찰들과 협력해서 혹은 항상 가장 앞에서 사건을 담당하고 심문하고 정보를 즉각즉각 취득한다. 그러나 미스 마플은 여자이고 미스이고 나이가 많다며 대부분의 경찰이나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일이 잦다. 미스 마플의 사건 해결력이나 사고력의 반토막도 안되는 사람들이 그녀를 무시하거나 그녀가 하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는 답답한 마음이...어휴.

다른 날과 똑같이 평범한 어느 날, 밴트리 부인은 갑자기 서재에 시체가 있다는 하녀의 말을 듣는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서재로 가서 시체를 확인한 밴트리 대령과 부인은 경찰을 부르고 미스 마플에게 전화를 한다.

시체는 화려하게 치장을 한 소녀였고 짙은 화장에 예쁜 소녀였다. 그녀가 어째서 밴틀리 소령의 서재에 있는지는 알지 못했지만 그 소녀가 루비라는 이름의 댄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체를 확인 한 것은 조시(조세핀) 터너 라는 여자로 루비와는 사촌 지간이다. 조시는 호텔에서 댄서 겸 브릿지 호스티스로 일했고 발목이 다쳐 루비를 불러 자신 대신 춤을 추도록 부탁해서 루비가 이 곳에 온 것이었다.

루비의 실종 신고는 콘웨이 제퍼슨이라는 나이 들고 부자인 남자가 한 것으로 그는 평소에 루비를 매우 아껴 양녀로 삼고 재산을 상속시키려 했었다. 그에게는 며느리와 사위 한 명이 있고 직접적인 혈육은 없었기에 마플은 그것에서 사건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그리고 파멜라 리브스라는 소년단 단원이 쇼핑하고 돌아오겠다고 한 뒤 돌아오지 않고 차에서 불탄 시체로 발견된다. 시체가 있던 차는 조지 바틀렛의 것이었으며 그는 루비와 춤을 춘 남성 중 한명이었다.

여러 용의자와 경찰의 수사 중 미스 마플은 죽은 소녀의 손톱과 소녀가 입고 있는 옷에 의심을 갖는다. 그리고 베이즐이라는 무례하다고 소문난 마을 젊은이를 찾아가 묻는다. 마플의 날카로운 질문에 베이즐은 아내와 싸우고 집에 오니 자신의 집에 소녀의 시체가 있었고 술을 먹고 취해 있던 그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밴트리의 서재에 시체를 두고 왔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이쯤 되니 미스 마플은 범인이 누군지 정확히 알지만 증거를 확실히 하기 위해 일을 꾸민다.

콘웨이 제퍼슨은 루비에게 주려던 재산 5만 파운드를 루비 같이 댄서로 일하는 어린 소녀들을 위한 기숙사에 기부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날 새벽 3시 주사기를 들고 누군가 콘웨이 제퍼슨을 살해하려고 하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루비의 살인범이 잡힌 것이다.

 

 

#주의 :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루비의 살인범은 콘웨의 제퍼슨의 사위인 개스켈과 그와 결혼 한 조시였다. 두 사람은 콘웨이 제퍼슨의 재산 때문에 일을 꾸몄고 알리바이를 위해 루비와 파멜라의 시체를 바꾸었다.

즉, 밴틀리의 서재에서 발견 된 시체는 루비가 아니라 파멜라 였고, 파멜라를 처음 발견했던 베이즐은 실제 루비였다면 그녀를 알았다고 했겠지만 파멜라를 그저 지나가다 몇 번 보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파멜라에게 루비의 옷을 입혀 베이즐의 집에 두었으나 그는 그 시체를 밴틀리의 서재에 두었고 시체를 확인하여 루비의 신분을 확인한 것은 루비의 사촌인 조시였다.

조시는 루비가 아닌데 루비라고 확인했으며, 후에 루비를 차에 태워 신원을 알 수 없도록 잔인하게 불태운다. 그렇게 자신과 개스켈의 알리바이를 확보한 것이다. 모든 진실은 파 시체 / 아가사 크리스티 

황금가지 / 리디북스

 

 

 

 

 

 

아가사 크리스티의 책에서 가장 놀라웠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우선 사건의 시작부터 매우 기괴하고 사건이 진행되는 방향이 최근 스릴러 소설과 비슷한 느낌마저 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이야기는 미스 마플이 등장한다. 미스 마플이 등장하는 책에는 다소 답답한 점이 있다. 포와로는 탐정이라는 직업 때문에 항상 경찰들과 협력해서 혹은 항상 가장 앞에서 사건을 담당하고 심문하고 정보를 즉각즉각 취득한다. 그러나 미스 마플은 여자이고 미스이고 나이가 많다며 대부분의 경찰이나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일이 잦다. 미스 마플의 사건 해결력이나 사고력의 반토막도 안되는 사람들이 그녀를 무시하거나 그녀가 하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는 답답한 마음이...어휴. 

 

다른 날과 똑같이 평범한 어느 날, 밴트리 부인은 갑자기 서재에 시체가 있다는 하녀의 말을 듣는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서재로 가서 시체를 확인한 밴트리 대령과 부인은 경찰을 부르고 미스 마플에게 전화를 한다. 

 

시체는 화려하게 치장을 한 소녀였고 짙은 화장에 예쁜 소녀였다. 그녀가 어째서 밴틀리 소령의 서재에 있는지는 알지 못했지만 그 소녀가 루비라는 이름의 댄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체를 확인 한 것은 조시(조세핀) 터너 라는 여자로 루비와는 사촌 지간이다. 조시는 호텔에서 댄서 겸 브릿지 호스티스로 일했고 발목이 다쳐 루비를 불러 자신 대신 춤을 추도록 부탁해서 루비가 이 곳에 온 것이었다. 

 

루비의 실종 신고는 콘웨이 제퍼슨이라는 나이 들고 부자인 남자가 한 것으로 그는 평소에 루비를 매우 아껴 양녀로 삼고 재산을 상속시키려 했었다. 그에게는 며느리와 사위 한 명이 있고 직접적인 혈육은 없었기에 마플은 그것에서 사건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그리고 파멜라 리브스라는 소년단 단원이 쇼핑하고 돌아오겠다고 한 뒤 돌아오지 않고 차에서 불탄 시체로 발견된다. 시체가 있던 차는 조지 바틀렛의 것이었으며 그는 루비와 춤을 춘 남성 중 한명이었다. 

 

여러 용의자와 경찰의 수사 중 미스 마플은 죽은 소녀의 손톱과 소녀가 입고 있는 옷에 의심을 갖는다. 그리고 베이즐이라는 무례하다고 소문난 마을 젊은이를 찾아가 묻는다. 마플의 날카로운 질문에 베이즐은 아내와 싸우고 집에 오니 자신의 집에 소녀의 시체가 있었고 술을 먹고 취해 있던 그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밴트리의 서재에 시체를 두고 왔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이쯤 되니 미스 마플은 범인이 누군지 정확히 알지만 증거를 확실히 하기 위해 일을 꾸민다. 

 

콘웨이 제퍼슨은 루비에게 주려던 재산 5만 파운드를 루비 같이 댄서로 일하는 어린 소녀들을 위한 기숙사에 기부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날 새벽 3시 주사기를 들고 누군가 콘웨이 제퍼슨을 살해하려고 하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루비의 살인범이 잡힌 것이다. 

 

 

#주의 :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루비의 살인범은 콘웨의 제퍼슨의 사위인 개스켈과 그와 결혼 한 조시였다. 두 사람은 콘웨이 제퍼슨의 재산 때문에 일을 꾸몄고 알리바이를 위해 루비와 파멜라의 시체를 바꾸었다. 

 

즉, 밴틀리의 서재에서 발견 된 시체는 루비가 아니라 파멜라 였고, 파멜라를 처음 발견했던 베이즐은 실제 루비였다면 그녀를 알았다고 했겠지만 파멜라를 그저 지나가다 몇 번 보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파멜라에게 루비의 옷을 입혀 베이즐의 집에 두었으나 그는 그 시체를 밴틀리의 서재에 두었고 시체를 확인하여 루비의 신분을 확인한 것은 루비의 사촌인 조시였다. 

 

조시는 루비가 아닌데 루비라고 확인했으며, 후에 루비를 차에 태워 신원을 알 수 없도록 잔인하게 불태운다. 그렇게 자신과 개스켈의 알리바이를 확보한 것이다. 모든 진실을 파헤친 미스 마플의 활약으로 사건은 해결된다.

 

#

알리바이를 위해 시체를 바꿔치기 한다는 부분이 상당히 예상도 못할 정도로 기발했다. 이미 아가사 크리스티의 심리적 트릭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한 나는 오히려 콘웨이 제퍼슨이 범인이 아닐까 내심 의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너무 당연하고 뻔한 동기와 전혀 예상 못했던 시체를 바꿔치기 하는 수법에 의해 엉뚱한 범인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뛰어 넘는 이야기는 크나큰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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