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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2) 자기계발,경제,기타

타이탄의 도구들 - 팀 페리스

by DORR 2020.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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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 / 팀 페리스 
토네이도 / 리디셀렉트 

 



어느 책이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데, 책에서 그런 내용이 나왔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굉장히 노력을 해야 하고 그 노력은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한 분야를 잘하는 편이고 또 다른 분야에까지 잘하는 것이 있다면 두 가지 장점이 모여서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그 이야기가 나온 것이 이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이었다.


두 번째 전략은 비교적 쉽다. 누구나 일정한 노력을 기울이면 상위 25퍼센트까지는 올라갈 수 있는 분야가 적어도 두 개 정도는 있다. 스콧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만화가인 탓에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그림을 잘 그린다. 하지만 나는 피카소나 고흐는 아니다. 또 나는 코미디언들보다 웃기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보다는 유머 감각이 뛰어난 편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림도 제법 그리면서 우스갯소리도 곧잘 하는 사람은 드물다는 사실이다. 이 두 가지가 조합된 덕분에 내 만화 작업은 평범하지 않은, 진기한 일이 될 수 있었다. ".....(중략).... 천재가 되기란 어렵다. 하지만 천재와 싸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이것이 곧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가장 큰 매력이다.

타이탄의 도구들 -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은 일종의 자기계발서 같으면서도 성공을 위한 책이다. 각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사람들을 인터뷰한다. 그들을 타이탄이라 부르고 그들의 성공 비법, 즉 타이탄의 도구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다소 공격적이면서도 꽤 유용한 여러가지 좋은 도구들이 나온다. 그 중 누구나 실천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다. 나 또한 아침에 일어나 5분 명상과 5분 일기쓰기를 실천하고 있다. 팀 페리스가 이렇게 일 년만 해보면 확실히 삶이 달라진다고 했으니 그 말을 믿어보고 한 번 시도해 보려고 한다.

어떤 챕터에서는 좌절을 느끼고 어떤 챕터에서는 희망을 느낀다. 하지만 결국 조금씩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좋은 성과가 나고 내가 열심히 하는 분야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을 품을 수 있다.

또한 일상의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라는 부분, 아름다운 것은 빠르게 사라진다고 하는 부분에서는 어쩐지 울컥했다. 감전사고로 두 다리와 한 팔을 절단한 밀러가 화상 병동에서 회복하다가 간호사가 남은 한 손에 올려 놓고 간 눈뭉치를 보고 느낀 부분이다.


눈뭉치라니...아, 이 작고 사소한 것이 내 온몸의 죽은 감각들을 이렇게 뚜렷하게 깨워놓다니! 눈물이 났다. '이게 바로 살아 있는 것이구나'하는 깊은 깨달음이 나를 오랫동안 흐느끼게 했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다. 하얀 눈이 보이지 않는 물로 변하듯, 삶도 매 순간 변한다는 것을, 그래서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 나는 병실 문을 나설 수 있었다.

타이탄의 도구들 - 팀 페리스



이 깨달음을 얻은 밀러는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완화치료 전문의로 죽음 전문가가 되었고, 젠 호스피스 프로젝트의 자문 위원이다. 2015년 '삶의 끝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이라는 그의 테드 강연은 그 해 가장 높은 조회수 15위 안에 들었다.

성공과 삶, 그리고 인생의 가치를 두루두루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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