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독서 재테크로 월급 말고 매년 3천만 원 번다 / 김도사,안명숙
미다스북스 / 예스24북클럽
제목에 혹해서 읽기 시작했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 책을 읽고 재테크로 매년 3천만원까지 벌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 그래서 결론을 내리자면, 30분에 다 읽은 책이다. 딱히 읽을만한 내용이 없다. 계속 되는 반복, 반복이며 북클럽을 통해 책을 읽어 책의 정가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정가를 다 주고 사서 읽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속성으로 글쓰기를 배워서 책쓰기를 하는 방법에 매우 부정적이다. 더 많은 독자들이 책을 떠나는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책은 텍스트를 통해 지식과 감동과 재미와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수 많은 스릴러 책을 읽는 이유는 오로지 '재미'를 위해서다. 책을 통해 상상하며 사건에 빨려 들어가 범인을 찾고 인간의 어두운 단면을 살펴보는 그 모든 과정이 너무 즐거워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다. 하지만 지식도 감동도 재미도 깨달음도 없는 책이라면...?
단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독서법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책 한 권에는 수천일의 시간이 압축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략) 저자가 책을 쓰기 위해 쓴 수천일의 시간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투자 이익율을 계산하면 1000배가 넘을 것입니다. 이것이 책이 가져다 주는 시간의 레버리지 효과입니다.
단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독서법 - 신정철
저자가 책을 쓰기 위해 수 천일의 시간을 들인다는 가정하에 책을 읽는 것이 시간의 레버리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본인의 목소리로 이 책이 단 몇 주만에 씌여졌다고 고백한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된 사람들이 쓴 책을 읽어라, 제태크를 하고 싶으면 제태크 책을 읽어라.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를 좀 더 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해 준 것이 이 책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할까.
네빌 고다드와 김도사를 극찬하고 저자의 전작인 빚갚기 내용까지 반복해서 들어가며 모든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책을 우선 읽으라고 한다. 이북으로 읽어서 종이책으로는 몇 페이지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북의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반이 반복적인 내용인 것 같다.
이 책의 진짜 갚어치는 그나마 마지막에 나오는 추천 도서 목록인데, 그나마도 대부분 추천 받아 본 유명한 책들이라...그래도 저 책들을 다 읽어본다면 분명 도움이 되긴 할 것 같다.
'책리뷰2) 자기계발,경제,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SNS 마케팅이면 충분하다 - 신상희 (0) | 2020.07.03 |
---|---|
타이탄의 도구들 - 팀 페리스 (0) | 2020.06.19 |
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 - 신정철 (0) | 2020.06.11 |
설렘을 팝니다 - 신현암 (0) | 2020.06.11 |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 지이 (0) | 2020.06.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