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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 미스터리,스릴러,추리,공포

플럼 아일랜드 - 넬슨 드밀

by DORR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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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 아일랜드 / 넬슨 드밀 

RHK / 리디북스 

 

 

제목이나 형사 시리즈라고 해서 셋트로 구입을 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는 다르다. 

플럼 아일랜드 이후 형사였던 존 코리는 특별 기동대 요원이 되어 액션 스릴러를 주로 펼친다. 

 

존 코리 경관은 44구경 매그넘 총상을 입고 외삼촌의 빈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다. 그를 지역 경찰 서장인 실베스터 맥스웰이 찾아왔다. 그는 톰 고든과 주디 고든이 살해당했다고 말한다. 그들은 존 코리의 이웃으로 그와도 잘 알던 사이였다. 서장은 존에게 사건을 도와달라 말하고 존 코리는 승락한다. 

 

주디 고든과 톰 고든 부부는 플럼 아일랜드의 비밀 생물학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었고 존 코리 경관과 맥스 서장은 그들의 살인이 위험한 박테리아나 생물학 관련된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베스(엘리자베스) 펜로즈 형사도 합세하여 사건을 수사하고 그들은 플럼 아일랜드까지 들어가 사건을 수사하지만 뚜렷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한다. 

 

존 코리는 윌리 부인을 통해 고든 부부가 절벽위에 땅을 구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피코닉 역사회에 가입한 사실도 알게 되어 피코닉 역사회의 회장인 엠마 화이트스톤을 만난다. 존 코리는 엠마에게 끌려 그녀와 가까워지고 키드 선장의 보물에 대해 듣게 된다. 

 

그는 프레드릭 토빈이 범인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지역 와인 양조업자들고 부유한 사람이었다. 엠마의 전 애인이기도 한 그는 키드의 보물에 욕심을 갖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고든 부부도 죽였다고 존 코리는 생각했다. 하지만 엠마가 살해당하고 그는 집요하게 프레드릭을 쫓는다. 결국 그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집으로 돌아온 존 코리는 고든 부부에게서 진상이 담긴 편지를 받는다. 

 

우선 이 소설은 도무지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애매했다. 차라리 대놓고 액션 스릴러라면 재미있었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일반 추리로의 매력도 전혀 없다. 

 

무엇보다 견딜 수 없었던 것은 존 코리다. (ㅋㅋㅋㅋㅋㅋ) 이토록 매력 없고 짜증나는 주인공을 만난 적이 없다. 예쁜 여자만 보면 어떻게든 하고 싶어하는 완전 마초 성향이라 읽으면서도 엄청 피곤했고 얼마나 잘나셨는지 중후반부터는 확실한 증거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는데 범인을 특정하여 추리 소설의 재미도 훅 떨어뜨려 놓는다.  마지막에 범인이 예측과 달랐다든가 하는 반전이 있었다면 훨씬 재미있었겠지만...이래저래 너무 아쉬운 점이 많았다. 

 

추리나 스릴러 소설을 기대하지 않고 본다면 재미있을 수도 있...을까. 음. 생물학 테러를 고민하다가 갑작스럽게 키드 선장의 보물찾기라니...어질어질하다. 워낙 액션 스릴러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존 코리 시리즈를 계속 봐야 하나 고민이다. 다음에 여유가 된다면 한 번 슬쩍 살펴보는 쪽으로. 여튼 플럼 아일랜드는 이도저도 아니고 케릭터의 매력까지 그지같아서 정말로 별로였다. 아휴. 올해 읽은 스릴러 중 최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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