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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 미스터리,스릴러,추리,공포

보이지 않는 수호자 - 돌로레스 레돈도

by DORR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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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수호자 / 돌로레스 레돈도
아르테 / 리디북스

 

 


사놓고 오래 읽지 않았다가 이번에 읽게 된 책. 우선 스페인에서 출간 된 스릴러 소설이다. 스페인은 유럽이지만 어쩐지 남미 같다. 아마도 남미의 여러 나라들에서 스페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지만. 여튼 낯선 나라 스페인. 무엇보다 이름과 지명이 낯설어 책 읽기와 기억하는 것이 조금 까다로웠다.

주인공 아마이아 살리사르 형사로 미국에서 FBI의 교육을 받고 온 형사이다. 그녀의 고향인 엘리손도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 여학생이 죽었는데, 옷은 벗겨져 있고 음부의 털이 밀린 채 그 위에 산시고리라는 케이크 같은 것이 놓여 있었다. 그 후로 비슷한 사건이 벌어지고 이 사건은 스페인의 숲의 정령이라고 불리는 '바사하운' 사건이 된다.

전체적인 사건과 함께 주인공 아마미아 형사의 과거 이야기가 등장한다. 유독 부모님이 아닌 고모와 친하게 지낸 아마미아는 어린 시절 엄마에게 학대를 받는다. 그냥 학대 정도가 아니라 증오와 함께 어린 딸을 죽이려고까지 한 경험은 그녀의 트라우마가 된다. 그 트라우마의 극복과 함께 큰 언니 플로라와 그의 남편 빅토르, 둘째 언니 로사우라와 그의 남편 알프레도까지 사건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도 깨닫는다.

그리고 최후의 범인이 밝혀지고...

사건과 함께 아마미아의 과거사와 가족사들이 얽혀 다소 정신 사나워 집중하기 어려운 진행이 아니었나 싶다. 막 엄청 재미있지도, 그렇다고 재미없지도 않았던 처음 접해 본 스페인의 스릴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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