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신저 23 / 제바스티안 피체크
단숨 / 리디북스
제목에서 말하고 있는 패신저 23은 크루즈 선에서 사라지는 사람들이 연간 23명이라고 하고 그것을 말하는 것이다. 자살이든, 살해든, 거대하고 사람이 많고 바다 위의 한정된 공간에서 경찰과 법의 진행자가 딱히 존재 하지 않는 곳.
굉장히 치밀하고 복잡한 플롯과 사건이 쭉 진행되며 얽혀있던 사건들이 해결되는 마지막에 가서는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이해 할 수 있다.
주인공은 잠입수사관인 마르틴으로 5년전 크루즈선에서 아내가 아들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한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시 그 크루즈선에 올라타게 되고 죽은 아들이 갖고 있던 곰인형을 들고 있는 여자아이를 발견한다. 실종되었다 나타난 여자아이, 그리고 갇혀 있으면서 죄를 자백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고문을 당해야 하는 그 여자아이의 엄마.
무언가 복잡하고 미스터리한 아내와 아들의 죽음.
배 안에서 행해지는 다른 범죄 행위들, 엄마와 함께 배에 오른 딸과 그 엄마 율리아의 복잡한 사정.
결국 여러 사건들이 생기며 마르틴은 그 모든 배경 뒤에 즉 자신의 아내와 아들의 죽음에도 같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은 성적 학대를 받는 아이들로, 특히 엄마에게 성적 학대를 받는 아들에 관한 문제가 깔려있었다. 모든것을 다 해결하고 이야기가 끝나는가 싶더니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 나타난다. 그리고 마르틴에게도 삶을 완전히 뒤 흔들 수 있는 거대한 사건이 일어난다.
너무 허무맹랑하다 싶으면서도 치밀하고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사건이였으며, 다양한 인물과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충격적인 엔딩도 퍽 괜찮았다.
그리고 그 빌어먹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모든 범죄, 특히 성범죄는 정말이지 끔찍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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