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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 미스터리,스릴러,추리,공포

지옥계곡 - 안드레아스 빙켈만

by DORR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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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계곡 / 안드레아스 빙켈만
비채 / 리디북스

 

시작이 무언가 혼란스러워 잘 읽히지 않았던 책이다. 주인공들의 이름이 너무 딱딱하게 느껴지거나 복잡하면 잘 안읽히는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초중반을 넘어서부터는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주인공인 로만은 산악구조대원이다. 그러다 그는 이제 갓 스무살쯤 되었을까 싶은 여자를 지옥 계곡에서 만난다. 여자는 위험한 계곡을 따라 산을 올랐다. 눈보라가 치는 날이었다. 다리 난간에서 몸을 던지는 그녀를 로만이 붙잡았지만 결국 그녀는 계곡 아래 암벽을 타고 추락했다. 죽은 그녀는 마라 란다우의 친구인 라우라였다.

라우라의 죽음을 둘러싸고 탐정을 고용한 라우라의 아버지와 그녀의 비밀에 근접해 가는 마라와 로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범인은 그녀의 친구들을 하나하나 죽여간다.

 

#스포일러#

라우라의 죽음의 근원은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하러 갔던 날, 마라는 아파서 등산을 포기하고 나머지 세 명의 남자와 라우라가 함께 산에 올랐던 때다. 남자친구를 포함한 남자는 상태가 좋지 않은 라우라를 낯선 남자에게 함께 내려가라고 하고 자신들을 쭉 등산을 진행한다. 하지만 낯선 남자와 함께 산을 내려온 라우라는 그 이후에 많이 변했다. 그리고 그녀가 자살을 선택하게 만든 어리석은 남자친구의 문제도 나온다.
#

굉장히 호기심을 자극하고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다소 억지스럽고 황당한 부분이 있었고 주인공 케릭터, 로만과 마라도 정이 가는 매력적인 케릭터들은 아니어서 좀 아쉬었다. 하지만 그의 소설은 퍽 재미있어서 다음 책을 기대해본다. 사라진 소녀들이 내 책장에 있으니 어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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