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디비전 1 / 존 스칼지
샘터 / 리디북스
‘노인의 전쟁’은 끝났다. 그리고 지구는 배신당했다! 우주전쟁에 등장한 새로운 적 그리고 새로운 영웅의 탄생!
《휴먼 디비전》은 《노인의 전쟁》, 《유령여단》, 《마지막 행성》, 외전 《조이 이야기》로 이어지는 ‘노인의 전쟁’ 시리즈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소설이다.
폭력과 경쟁이 난무하는 우주. 인류의 고향 지구는 개척연맹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미 외계 종족의 손쉬운 먹잇감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류의 우주 군사 조직으로서 수세대에 걸쳐 우주에서 지구를 수호해온 개척연맹은 인류가 모르는 많은 비밀을 품고 있었고, 우주선을 몰고 지구로 귀환한 존 페리(‘노인의 전쟁’ 시리즈의 주인공)의 등장으로 수십억 지구인들이 개척연맹의 참모습을 알게 되었다.
개척연맹은 지구를 위해 수없이 많은 전쟁을 치렀다고 주장하지만, 다시는 지구로 귀환하지 못할 신병들을 끊임없이 공급받기 위해 인류를 조종해온 것 역시 사실이다. 지구와 개척연맹 사이에 불신의 골이 깊어질 무렵, 전쟁 대신 평화로운 무역과 공존을 모색하는 외계인 연합이 등장한다. 개척연맹과 적대 관계인 이 집단은 지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줄기차게 손을 내밀고, 충격과 불안에 휩싸인 지구인들의 앞날은 점점 더 미궁에 빠져든다.
지구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자, 개척연맹의 생존 역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외교적 수완과 정치적 계략이 총동원된다. 그리고 영리한 지략가 해리 윌슨 중위를 필두로 한 뛰어난 ‘B팀’이 가동된다. 이 특별한 외교단은 우주에서 맞닥뜨린 뜻밖의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인류의 분열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존 페리의 입대 동기인 해리 윌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 노인의 전쟁에서 존 페리가 군인으로 여러 종족들을 만나고 싸우며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었다면 해리 윌슨은 존 페리처럼 군인으로 싸움보다는 기술자로 활동했다. (존 페리의 활약도 있긴 했지만 존 페리의 계급이 소령인데 비해 해리 윌슨은 중위인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마지막 행성을 읽어본다면 휴먼 디비전의 상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콘클라베(외계인 연합)와 대립하면서 외교를 하기 위해 아붐웨 대사와 클라크호의 선장 콜로마, 해리의 동료 하트 슈미트등이 B팀을 이루며 외교활동을 하고 이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들과 그 뒤의 배후에 관한 이야기가 쭉 진행된다.
해리 윌슨은 노인의 전쟁에서부터 존 페리와 비슷한 유머 감각을 보여준 인물이다. 물론 존 페리처럼 파란만장한 전쟁을 겪거나 다양한 싸움을 해서 공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정확히는 존 페리는 딱 주인공이고 히어로적인 면모를 보여주지만 해리 윌슨은 조연 느낌이 강하다 - 휴먼 디비전과 모든것의 종말을 통해 이후 시리즈의 중심 인물이자 주인공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존 페리가 훨씬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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