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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 미스터리,스릴러,추리,공포

살의의 쐐기 - 에드 멕베인

by DORR 202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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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의의 쐐기 / 에드 멕베인
피니스아프리카에 / 동두천시립도서관

 

 


 

87분서 시리즈(the 87th precinct)를 처음 들어봤다. 처음 접한 거라서 시리즈라는 것도 몰랐는데, 만약 다른 시리즈를 먼저 접하고 봤다면 긴장감이 더 했을 것 같다. 각 케릭터들에 대한 애정도가 훨씬 올라갔을테니까.

87분서에 검은 옷을 입은 여자가 들이닥쳐서 카렐라 형사를 기다린다. 남편이 죽었다면서 그 복수를 하겠다고 카렐라 형사를 죽이기 전에는 절대로 가지 않겠다고 한다. 형사들을 38구경 권총으로 위협하고 병 안에 니트로글리세린을 담아 와서 자신을 방해하면 다 같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한다.

87분서 안은 긴장감이 넘치고 검은 옷을 입은 여자, 버지니아 도지는 자신의 남편 프랭크를 교도서에 가둔 카렐라 형사를 기다린다. 마침 카렐라 형사는 거부 노인의 자살 사건을 수사하는 중이고 7시가 넘어서야 경찰서에 도착한다고 말해줘도 버지니아 도지는 막무가내다.

급박한 상황속에 형사들은 여러가지를 시도한다. 쪽지를 써서 밖으로 내보내보고 불을 끄고 총을 탈취해보려고 하지만 번번히 막히고 만다. 앨프 미스콜로는 버지니아 도지가 쏜 총에 맞아 피를 흘리지만 의사를 부르는 것도 허락이 되지 않는다. 이런 다급하고 긴장감 넘치는 상황과 카렐라 형사의 수사가 계속 되면서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에드 멕베인이라는 작가 이름과 87분서 시리즈는 처음 접하는데, 굉장히 색다르게 느껴졌다. 과거의 수사반장 같은 프로그램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개성있는 경찰 케릭터들과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이나 서술등이 매우 흡입력 있고 좋았다.

87분서 시리즈를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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