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3 : 두개의 탑 1 / J.R.R. 톨킨
씨앗을뿌리는사람 / 리디북스
아라고른은 프로도를 찾으려 하다가 보르미르의 뿔나팔 소리를 듣게 되고 그곳에서 그의 죽음과 그가 반지에 욕심을 내서 프로도가 떠났다는 것을 듣게 된다. 보르미르는 메리와 피핀이 오르크들에게 잡혀 가는 것을 막다가 죽음을 당했다. 보로미르의 시체를 강으로 보내며 그들은 프로도를 찾으러 가야 할지 사로잡힌 메리와 피핀을 구하러 가야할지 고민하지만 결국 반지를 해결해야 하는 운명을 지닌 프로도를 믿고 당장 위험에 처해 언제 죽을 지 모르는 메리와 피핀을 구해내려 세 종족의 세 사람이 연합하여 뛰어간다.
두 개의 탑 1권은(반지의 제왕 3권) 아라고른 일행과 프로도, 샘이 결정적으로 행보가 갈리게 된다. 그 중 1권은 주로 아라고른 일행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가 가장 크게 다른 점이라면, 엔트족에 관한 부분이다. 영화에서는 엔트족이 다소 답답하고 꽉 막힌 듯 나오지만 (실제로 영화에서는 메리와 피핀의 제안을 거절했다가 아이센가드의 황폐한 모습을 보고 분노해 사루만과 싸우게 된다.) 책 속의 엔트는 현자들보다 더 현자 같은, 강하고 유연하고 굳세고 깊이있는 존재감을 지닌다. 그들은 오랜(워낙 그들이 갖고 있는 세월이 길고 여유가 있어) 시간 회의를 마친 후, 바로 아이센가드로 출발한다. 사루만도 엔트들을 굉장히 무서워한다.
헬름 전투는 그 압도적인 볼거리와 흥미진진한 상황이 확실히 상상력만으로 채우는 책보다는 볼거리를 가득 제공하는 영화 쪽이 멋졌다. 영화 속에 김리와 레골라스가 누가 더 오르크를 많이 죽였나 숫자를 세는 장면은 재미를 위하여 창작한 장면인 줄 알았는데 실제 책에서 존재하는 에피소드였다. 그리고 영화보다 김리와 레골라스의 우정은 매우 튼실하고 깊었다. (확실히 이런 감정적인 부분은 책이 더 좋을 수 밖에 없다.)
내내 샘과 프로도의 이야기가 없는 걸 보니 두 개의 탑 2권에서는 아마도 둘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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