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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 미스터리,스릴러,추리,공포

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 - 도로시 길먼

by DORR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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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 / 도로시 길먼
북로드 / 리디북스

 

 


안나 까레리나를 읽다가 전혀 진전 없는 독서가 지속되었다. 그러다가 이러다가는 한 달에 한 권 읽기도 힘들어 질 것 같아
선택한 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 안나 까레리나는 한 권 읽는데 한 달이 걸렸다면 이 책은 이틀이면 충분했다.

내용상 헛점이 많고...너무 우연과 행운에 기댔고 황당하기 그지 없는 설정이 치밀하지 못하고 스파이물(?)임에도 불구하고 배경이 너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알바니아의 감옥을 배경으로 너무 오래 지속된다) 아쉽다.

 

하지만 그 숱한 단점에도 이렇게 사랑 받는 이야기가 된 가장 큰 이유는 폴리팩스 부인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아닐까 싶다.

60대 할머니가 갖고 있는 삶과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과 타고난 다정하고 인간적인 매력과 톡톡 튀는 매력과 불굴의 의지력까지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폴리팩스 부인의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이 이 책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물론, 한정된 공간이라는 단점 가운데서도 긴박함과 스릴과 반전도 있으며 기본적인 이야기의 즐거움도 갖고 있다. 아무리 폴리팩스 부인이 매력적이더라도 기본적인 이야기가 재미 없다면 읽기 힘들었을 것이다.

한없이 사랑스러운 폴리팩스 부인, 그녀의 다음 행보, 스파이로의 다음 임무가 무엇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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