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1) 미스터리,스릴러,추리,공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외) - 톨스토이
DORR
2020. 6. 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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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외) / 톨스토이
범우사 / 리디북스
인생의 행복은 기쁨 속에 있는 게 아니라, 기쁨이나 그에 대한 기대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의지를 이행하는 데 있어.
빛이 있는 동안에 빛 속을 걸어라
1월달에 읽는 톨스토이. 가볍게 단편집으로 시작했지만... 결코 가볍지가 않았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비롯한 여러 단편들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며, 설명에 따르면 러시아의 민족적인 이야기에 계몽적인 성격을 담아 쓴 이야기라고 한다.
톨스토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 작은 도서관에 있던 오래된 부활을 읽었던 기억 뿐이다. 그나마도 부활이 어떤 내용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그 이후로는 재작년에 읽었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나는 어떤 인간인가?"-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이다. 나는 그것을 욕망 속에서 추구했지만 발견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인간도 모두 마찬가지로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틀렸다. 그리고 모두 괴로워하고 있는 것이다.
빛이 있는 동안에 빛 속을 걸어라
대부분 짧은 이야기들로 기독교적인 '사랑'과 폭력을 지양하는 교훈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이야기로 재미있게 또 감동적이게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2019년 새해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