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 1 - 스티븐 킹

그것 IT / 스티븐 킹
황금가지 / 리디북스

 

앞서 C.J 튜더의 초크맨을 보고 누군가 후기에 스티븐 킹의 IT이 생각난다고 해서 믿고보는 스티븐 킹이라 망설임 없이 구매 했다. 물론 최근에 IT 영화가 개봉했기도 하고 해서.

1권만 보자면 뭔가 묘하다. 그것의 정체는 모호하다.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빌을 비롯한 12살 꼬마 친구들의 개성들과 끈적끈쩍하며 불쾌하고 정체가 파악되지 않아서 더더욱 미스터리한 그것.

현실과 과거가 교차되며 이야기가 진행되어 가고, 여러명의 인물들의 시점도 계속 달라져서 다소 복잡하기도 하다. 하지만 스티븐 킹 특유의 입담과 재치, 유머, 생생한 인물들과 기가 막힌 묘사와 비유, 스멀스멀 올라오는 공포스러움등이 시종일관 흥미로웠다.

영화에선 이들의 어린 시절을 모아서 먼저 개봉하고 최근에는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 다시 그것을 상대하는 내용이 후편인 것 같다.

지금 2권을 읽는 시점에서 그것의 정체, (대략적인 느낌은 어느 정도 나타난 상태이다) 그리고 그것과 아이들(이제 어른들이지)의 싸움등이 궁금하다.